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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드로잉 노트 : 트리 - 드로잉 & 컬러링북 ㅣ 힐링 드로잉 노트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5년 9월
평점 :
<나무를 그리는 다양한 드로잉 법을 배워요>
얼마전 공원에 갔다가 노트 한권씩 들고 나와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동호회 모임 같기도 하고 연세 지긋하신 분도 있고 20대의 숙녀분도 보이고 이들이 모두 큰 도화지가 아닌 노트에 풍경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미술품을 가지가지 챙기지 않더라도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렇게 가방에 늘 스케치 할 노트 한권과 펜을 가지고 다니는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그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보기 좋더라구요.
사실 그림에 일가견이 없는 저로써는 채색이나 스케치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저와 달리 그림을 좋아하는 딸 덕분에 여러책을 접하고 구경을 했는데 힐링 드로잉노트 시리즈는 구경꾼이었던 제게 용기를 조금씩 불어넣어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그동안 다양한 시리즈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가을과 분위기가 꼭 맞는 '트리'드로잉 노트가 출간되었어요.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봄과 여름에 꽃에 집중했던 사람들의 시선이 나무의 잎과 나무 자체의 모습에 옮겨가게 되죠. 저 역시 이번 책을 통해 나무의 전체적인 모습과 섬세한 모습을 자세히 보고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가을을 맞게 되었답니다.

나무는 크게 잎사귀와 줄기, 나뭇가지, 뿌리로 나눌 수 있겠죠? 책에서 잎사귀를 그리는 방법, 나무 줄기를 표현하는 섬세한 방법, 나뭇가지를 어떻게 뻗어나가게 하는 지 등등에 대해서 배울 수가 있답니다. 준비물은 시중에서 파는 0.5mm의 수성 펜과 색연필, 컬러 펜도 있으면 좋구요.

나뭇가지와 줄기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배웠네요. 보통 나무줄기를 그릴 때 통으로 그리고 간단히 옹이 정도만 표현해 주었는데 이 책에서는 짧은 선을 넣어서 나뭇가지를 표현하는 법을 배웠어요. 그림책에서 표현되는 나무줄기에 이런 표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정말 멋지네요.

나뭇잎을 그리는 것도 간단한 듯한데 조금 인내심이 필요해요. 간단한 나뭇잎을 한장한장 그려가면서 빈 공간을 채우는 법도 배웁니다.
섬세하게 잎을 하나씩 그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는 나무 한그루를 표현할 때 작은 꽃이 점점 커져가는 느낌으로 나무를 그리는 새로운 방법도 배워봅니다. 어둡게 보이는 부분은 좀더 촘촘하게 하면 짙게 표현이 되네요.

빠르게 선을 휘갈기는 스트로크 기법을 통해서 완성되는 나무도 독특한 느낌을 주네요. 비가 내리는 듯한 느낌의 패더링 스트로크를 이용하여 나무를 표현하는 것도 재미나요.
한 페이지에 나무를 보고 따라 그려보도록 하는 방법은 아직 그림그리기에 익숙하지 못한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방법이랍니다. 배운 표현들을 이용해서 나무를 한 그루씩 완성하면 뿌듯할 듯해요.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인내심과 집중력을 가지고 정성껏 그리는 방법을 통해서 잡다한 생각도 몰아내고 복잡했던 마음도 힐링해 봅니다. 점점 시리즈를 접할 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에요. 특히 이번에는 제가 가을에 너무 매료되는 나무라서 그랬나 봅니다. 다음 편에 어떤 것을 드로잉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 리뷰는 진선아이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