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샤오미 기업의 대단한 경영법>
사회는 대단해지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모든 것이 객관화 되어 인정 받았을 때 우리는 앞다투어 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그 가치를 파고들기 시작하는게 보통이다.
노란색의 표지 위로 날개를 단 돼지 한마리가 날아가는 책표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이 책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표지이다. 하늘을 날아가려는 돼지는 과연 어떤 의미인가 호기심이 드는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전략적인 성공을 한 책은 내용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새로운 아이티기업인 샤오미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사실 아이티 산업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서 샤오미라고 하면 중국에서 성능좋은 저가의 핸드폰을 만들어 팔고 있어서 유명한 곳이라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이미 핸드폰 밧데리 등의 가소성 있는 제품을 싸게 팔고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다. 저가의 성능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무섭게 성장하고 있고 세계 1.2위를 다투면서 경쟁하던 애플과 삼성을 보기 좋게 따돌리고 승승장구 하는 기업이다.
국내 핸드폰이 너무 비싸서 중국에서 샤오미 제품을 사서 쓰는 사람도 주변에서 보았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는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가 보다고 짐작은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참여감>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샤오미 기업의 아주 극히 일부분이었고 정말 대단한 기업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우선 샤오미는 단순히 제품만을 생산사는 그런 기업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사람을 영입하는가 하면 각종 가전 제품을 산물인터넷과 연결해서 스마트폰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한다. 단순한 제품보다 그 알맹이가 되는 것에서 훨씬 그 진가를 내제하고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샤오미가 어떻게해서 그렇게 단시간 내에 굴지의 기업이 되었는지 기업의 경영방식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큰 것은 바로 책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참여감'이다. 참여감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참여를 하도록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기업을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은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이다. 이윤 창출을 위해서 여러가지 경영방식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샤오미에서는 가장 큰 점이 바로 참여감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 주체는 바로 소비자? 여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구성원이 사원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참여감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원은 돈을 받기 위해서 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애착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는 제품을 사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기업에 대한 애착으로 그들만의 소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정말 대단한 발상이 아닐수 있다. 소비자를 파악하는 방식도 기존의 기업의 마인드와는 상당히 다른 것 같다. 지금의 소비자는 과거처럼 제품자체의 성능만 보고 구입하는 방식에서 조금 더 나아가 제품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참여도를 가만한 창여형 소비로 변해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의 소비패턴을 파악해서 소비자의 사회적 유도를 자연스럽게 이끌 수있는 제품을 값싸게 공급하고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자연스럽게 열리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가 보다.
참여감을 높이기 위한 3가지 전략과 전술이 있는데 그것을 보면 샤오미 기업의 남다른 기업관과 빠른 시간내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을 파악할 수 있다. 일방적인 공급을 하는 기업에서 벗어나 특별한 인기있는 제품으로 직원이 먼저 팬이 되도록 하여 스스로 미디어가 되는 콘텐츠를 이끄는 전략, 그리고 전과정을 개방하여 참여감을 높이고 디자인 상호교류방식을 택하며 소비자 스스로 입소문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전술또한 대단하다.
기업의 경영마인드도 시대가 변하면서 유동적으로 변해가고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경영방식과 마인드로는 급변해가는 시대와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거저 되는 것은 없다. 대기업을 가문 대대로 물려 받았다거나 국내 1위 기업이라고 해서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기업인들에게 말해주는 것 같다. 특히 보수적인 우리나라의 대기업에서는 샤오미의 경영마인드가 충격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