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대 50 라임 청소년 문학 11
S. L. 파월 지음, 홍지연 옮김 / 라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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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 경우의 일이 된다면~~>

 

 

책을 다 읽고나서야 이해되는 책표지의 그림과 제목이다. 처음에는 뭐가 50대50인지, 왜 상단에 여러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자신의 일이 아니면 머리로 생각하고 그리고 잊는 경우가 흔하다. 한순감 흥분을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제목인 50대 50 역시 내 경우의 일이 된다면 선택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달라짐을 보여주고 있다.

 

사춘기 소년인 길은 부모님의 간섭과 과보호가 늘 불만인 아이이다. 다른 아이들은 다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사주지 않고, 혼자서 상점에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 부모가 정말 이해되지 않는 사춘기 소년. 어느날 거리에서 홀로 시위운동을 하고 있는 주드 형을 만나게 된다. 지금은 커다랗고 오래된 나무를 베지 못하게 나무 위에서 시위를 하고 있지만 동물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형의 활동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다. 당연히 부모는 길이 그런 형과 얽히는 것을 바라지는 않고..

 

알수 없는 모양새로 변한 동물들의 사진에 충격을 받은 길은 그런 동물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소의 박사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된다 .청소년기 가장 예민한 시기에 옳지 않다라고 조금이나마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실에 자신의 부모가 관련되어 있다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아버지와 길은 계속적으로 대립되고 그런 가운데 길은 주드 형으로부터 연구소에 침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모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주드 형 사이에서 길은 고민하고 행동에 이르르게 된다.

 

그런데 아버지의 그런 연구가 주드 형이 말하는 것처럼 무조건 변이를 일으키거나 혹은 나쁜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조금씩 깨닫고 무엇보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엄마의 병때문에 동물연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알게 되면서 갈등에 이르게 된다.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일 경우 우리는 가슴보다 머리가 먼저 움직인다. 그러나 나와 관련된 일이 되면 선택에 있어서 기로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이 소설에서는 '동물실험'과 '인간을 위한 현대의학연구'라는 측면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동시에 나과 관련이 되면 얼마나 선택이 달라지는가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어느것이 옳은지는 자신의 가치관과도 연관이 되겠지만 전혀 무관심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지를 남겨준다. 너무도 의학이 발달된 지금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러는 사이에 너무 많이 희생된 그 무엇을 생각한다면 과연 인간을 위하는 것만이 최선인가도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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