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튀니지 - 일곱 빛깔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
권기정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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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지중해, 아프리카의 매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튀니지>

 

여행..

그 단어 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그런다. 해외 여행을 한 경험은 없지만 나이가 들어서 조금씩 기웃 거린 국내 여행 덕에 여행에 대한 설렘을 안을 수 있게 되었다. 올해는 욕심을 내어 꼭 해외 여행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하는 차에 상상 출판의 여행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도 참 마음에 든다. <지금 이 순간.....튀니지> 정말 중요한 것은 나라 이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라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지금 이 순간'시리즐 몇 권의 책이 나왔는데 많이 알려진 나라 외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실은 나라를 내고 있어서 관심이 갔다. 이번에 출간된 나라 역시 튀니지란다. 튀니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라는 점 외에는 별로 아는 것이 없어서 먼저 위치부터 알아봐야겠구나 하는 생각 먼저 했다.

 

 

 

책의 말미에 '튀니지 좀 더 알기'라는 페이지를 통해서 튀니지의 위치나 인구, 종교 등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튀니지 여행에 있어서 필요한 화폐나 교통, 음식 등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튀니지에서의 중요한 역사의 한축을 이룬 재스민 혁명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재스민 혁명'은 일명 2011년 '아랍의 봄'을 일으킨 시발점이 된 혁명이었다. 설명을 자세히 보니 한동안 아랍권의 나라에서 밀물처럼 번지던 민주화 혁명의 시위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 시발점이 된 나라가 바로 튀니지였다니..다시금 튀니지를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2010년 출간된 도서를 재정비 하면서 튀니지를 다시 한번 다녀왔다고 한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것과 k-pop의 영향으로 한국을 아는 소녀팬들이 더 많아졌다는 점이란다.

 

북아프리카 지역의 튀니지는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다양한 문화를 거쳐갔기에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만 하다. 가는 곳마다 새롭고 신기하고 잊혀져가는 역사의 기억과 흔적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문명의 발달이 인간에게 유익한 정도로 나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튀니지는 문명이 태동될 당시의 욕심없는 문명이 움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튀니지에서 소개되는 곳곳이 신기하고 신비로웠지만 1장에서 소개된 튀니지안 블루의 절정이라는 시디 부 사이드의 절경을 정말 잊을 수 없다. 지중해를 기억하게 하는 그 푸른빛.

그리고 한니발의 숨결이 남아 있는 카르타고의 비르사 언덕 역시 세계사를 조금만 더 알게 되면 훨씬 더 흥미로운 장소로 기억될 듯싶다.

 

튀니지의 국립극장은 궁전같은 느낌을 준다.

 

어느 나라든 가장 활발하고 역동적인 곳이 바로 재래시장이 아닌가 싶다. 튀니지의 재래시장 '수크'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 역시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한 상점에는 반기문 총장님이 다녀간 곳이라고 그의 사진이 걸려있다고도 한다.

 

이슬람 문화의 특징 중의 하나가 멋진 타일 장식이 아닌가 싶다. 테라스의 타일 장식을 야외에서 만날 수도 있지만 타일박물관에 들러서 타일 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도 있단다.

 

어려서 스타워즈를 보면서 제다이가 키워졌던 사막이 나오면 저곳이 어딘가 싶었는데 바로 그 곳이 튀니지의 사막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름 알았다.

 

튀니지가 지닌 자연의 축복은 3S라고 한단다. 사라하 사막과 이글거리는 태양, 지중해 해변을 뜻한다고 한다. 튀니지에 가면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에서 사하라의 사막과 지중해의 푸른 물결을 한꺼번에 보면서 튀니지 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만날 수 있을거라는 말에 동감한다.

 

처음에는 글씨가 너무 작아서 읽게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사진과 더불어 튀니지의 이곳저곳을 여행한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책읽는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나 사진이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여행지에 대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 튀니지에 대한 여행영상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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