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야, 고마워! - 어린이를 지켜 주는 법률 이야기 고갱이 지식 백과 4
홍경의 지음, 이상미 그림 / 웃는돌고래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먼저 알아야 할 권리이야기]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본다. 학창 시절 학습받은 것은 인생의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만큼 어려서 받은 학교에서의 교육은 성인이 될 무렵 가치관의 형성에도 적잖은 영향력을 주고 있거 그렇게 나름 형성된 가치관은 어른이 되어서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학교에서의 교육 외에도 다양한 사교육이 형성되어 학교 성적에 연연한 것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체험이나 활동을 하면서 사회를 접하고 이웃을 접할 기회가 많다. 분명 풍부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모두가 다양하게 그런 체험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도 주위의 어른. 부모, 학교에서의 교육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식, 부모가 아이를 교육하는 방식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내가 배웠던 것에서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바뀌는 세태에 맞게 변화하면서 아이들을 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우리에게 권리와 의무 중에서 어떤게 익숙할까? 지금은 권리라는 말이 많이 대두되고 혹은 너무 난발하면서 자유와 권리를 내세우기도 한다. 반면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에서 이미 의무에 대해서는 익숙해있다. 다시 말하면 자유보다는 규제와 체벌에 익숙해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 발전을 거치지만 어른의 시선에서 규제를 하는데 익숙한 것이 일반적인 듯하다.

 

 

그동안 웃는 돌고래의 이 시리즈를 통해 먹거리나 경제에 대해서 배운 것이 많다. 물론 이번 책에서도 권리에 대해서 다양하게 배우겠구나 기대되고 있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 자체로서 존엄성을 인정 받는 것이다. 목차를 살피니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권리부터 시작해서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어린이들의 인권문제까지 다양하게 살피고 있다.

하나의 문제 제기를 통해서 과연 이 문제속에서는 어떤 인간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으며 간혹 어려운 단어에 대해서는 설명창고를 통해서 단어풀이를 하고 있다.

 

 어른들이 흔히 하는 것중에 아이를 보살핀다는 명목으로 혹은 숙제를 검사한다는 명목으로 일기장을 검사하는데 어린이들에게도 개인적인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는 많이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아직도 학교에서 주제를 주고 일기 숙제를 내고 검사하는 선생님들이 많고 아이가 숙제를 했는지 검사하는 부모가 많으니 뜨끔하다.

개인적으로 네번째 다섯번째 주제가 마음에 든다. 음란물로부터 보호를 받고 나쁜 담배연기로부터 보호를 받고 전쟁으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 그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사실 구성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동안 권리에 대해 다루어진 책을 종종 봐왔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식의 글은아이들의 호감을 얻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권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려면 삽화를 다양하게 사용하거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캐릭터를 갖는것도 좋았을 법하다.

 

앞서 말했듯이 권리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이 먼저 보면서 배워야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그들의 권리에 대해서 정당성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듯하다. 그래서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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