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경북 북부 발도장 쿵쿵 한 걸음 더 3
김광태.권미혜.이두현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감수 / 핵교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낙동강 상류 마을, 영주,안동,예천에 가보자~~]

 

낙동강 상류 마을은 경북 북부 마을로 분류가 된다. 낙동강이 어디야? 아이들만 그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어른들도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한번씩 지도를 펴놓고 낙동강 줄기를 찾아봐야 한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학교에서 사회 시간에 달달 외우던 그걸로 대충을 짐작하는 것 말로 정말로 가고 싶어서 내 스스로 책을 펴들고 위치를 찾고 주변을 살피고 정보를 모으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다.

책제목 그대로 <가자!! 경북 북부>로~~하는 마음이 자꾸 커져만 간다.

 

 

 

책에서는 경북의 북부지방으로 영주와 안동과 예천을 주로 소개하려고 이미 지명을 적어 놓았다. 그렇지 않아도 여름에 잠시 다녀왔던 안동, 너무도 가보고 싶었으나 아직 발도장을 찍지 못한 영주와 예천까지 담고 있으니 기대되었다.

 

소개하고자 하는 지역을 지도로 앞부분에서 살짝 맛보기를 해준 후, 본문을 살피면서 흥미롭게 대한 첫번째는 바로 고개에 대한 이야기였다.

 

경상도는 여러 산맥으로 둘러싸여 다른 지역에 비해 뒤늦게 고대국가로 성장한 곳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정말 산맥으로 둘러싸였으니 이 지역에서는 이동이 어렵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로 이용했던 고개가 있을터니 그 고개가 어디를 연결하고 어느 지역 사람들이 사용했는지 설명해주니 훨씬 이해가 편했다. 주로 차로 이동하니 운전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이런 사실에 무심해지기 일수이니 말이다.

 

영주와 단양을 잇는 죽령, 문경과 충주 사이의 조령, 괴산과 문경 사이의 이화령, 김천과 영동 사이의 추풍령, 함양과 남원 사이의 팔량치, 거창과  진안 사이의 육십령.. 이 중에 추풍령은 문경새재로 더 익숙한 곳이다. 한양으로 오르기 위해서 이 고개를 넘어야 했다고 한다. 지금이야 산을 뚫고 생긴 길을 따라 쉽게 가지만 예전에 이런 더 없이 중요한 지점이 되었을 것이다.

 

 

아~~너무도 가고 싶은 회룡포. 물돌이 마을 답게 물에 휘감긴 마을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의 원래 이름은 '의성포'였는데 의성마을과 혼동되어 나중에 '회룡포'로 바뀌었다고 한다. 유명한 드라마에서도 나왔다는 유명한 뾰뿅다리도 책에서 소개된다.

 

또 하나의 물돌이 마을이 있으니 사람들에게 익숙한 안동마을이다. 지난 여름 다녀와서 단순히 하회탈춤정도만 알고 있다가 '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 류씨 배판'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이 기억난다.

안동 하회 마을의 중요한 곳에 대한 설명 외에도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의 소개도 자세히 되어 있어서 도움이 된다.

다른 곳에서는 탈을 쓰고 나면 소각하는 것이 보통인데 안동에서는 나무로 만들어 다시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탈은 익숙하지만 주지탈은 낯설다. 주지탈도 두가지 형태로 남아있다고 해서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안동 하회탈에 대한 정보도 많아서 궁금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자료가 되겠다.

 

첫번째 단락에서 주로 경북의 자연환경과 생활에 대해서 알려준다면 두번째 단락은 각 지역의 유명한 문화재를 보여준다. 가장 오래된 건물로 유명한 봉정사의 극락전, 배흘림기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석사의 무량수전...각 유명 사찰에서 빼놓은면 아쉬운 볼거리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실어 놓으니 현장에 갈 때 챙겨보기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단락인 유교문화와 연관된 설명에 관심이 갔다. 유교문화 하면 지방의 서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우리 나라의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 퇴계 이황의 위패를 모신 도산서원, 유성룡을 기린 병산서원, 게다가 독립운동가 집안으로 유명한 임청각까지..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서 가볼 계획을 자꾸 구상하게 된다.

이렇게 책을 보면서 역사나 문화재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실려서 도움도 되고 책을 보던 아이들은 중간 중간 나오는 재미난 문제를 풀면서 다시 한번 기억할  수도 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이렇게 사용하세요'는 이 시리즈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공부를 하고 갔어도 보면서 놓치는 부분도 있고 너무 많아서 뭘 봐야 하는지 갈피를 못잡을 때 아이들에게 어떤 부분을 콕 짚어주면 좋은지 부모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부록이다. 이 부록 덕분에 부모들의 든든한 마음을 아시는지~~다음에는 경북 남부지방에 대해서 나올테니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못가본 곳이 얼마나 많고 아름다운 곳이 얼마나 많은지 책의 시리즈명대로 발도장 쿵쿵 찍으면서 한 걸음 더 나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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