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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 저학년을 위한 9가지 생활 습관 동화 ㅣ 상상의집 생각마당 1
윤정 지음, 노은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9월
평점 :
<나쁜 습관, 정말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적나라한 제목에 눈길이 꽂힌다. 제목을 보자마자 4학년 아들 녀석을 불러세웠다. 중학교 다니는 딸 역시 불러세워 보여주면서 "너희들 찔리지 않니?"라고 매의 눈을 하고 물었더니 슬그머니 뒤로 빠진다. 제목을 보니 나쁜 습관을 고쳐주는 생활습관 동화란다. 연령층은 초등 저학년이지마 나쁜 습관이 어디 저학년에게만 있으랴. 우리집에는 중학생도 초등학생도 모두 손톱을 물어뜯는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있으니 이 책을 안겨줘야할 판이다.
읽으면서 맞아맞아 할 엄마들이 많을 것 같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지 않고 5분만 더 자겠다고 실갱이 하는 아이들, 고기나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면서 편식을 하는 아이들, 조금만 더 놀다가 나중에 하겠다고 할 일을 미루는 아이들, 약속한 시간만 텔레비전이나 게임을 하자고 해도 절제가 안되는 아이들, 방이 늘 엉망인 아이들, 매일 만화책만 끼고 사는 아이들, 잘 안씻는 아이들..
읽기 전에 우리 아이는 어디즈음에 있나 먼저 알아보다가 당첨!하고 외칠 판이다. 다시 말하면 이 동화는 아이들이 자주 보이는 생활습관을 다룬 동화책이다. 누구나 다 겪고 있는 나쁜 습관이지만 항상 그 습관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재미난 생활동화 형식으로 나왔다.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주인공인데 비해 이 책에서는 여자 아이가 오히려 생각지 못한 나쁜 습관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재미있기도 하다. 여자든 남자든 모두 아이들이 보이는 습관이라고 보면 될 텐데 그동안 습관동화에는 유독 개구쟁이 남자아이가 주인공이 많아서 그렇게 느꼈나 보다.
매 이야기마다 생각해보기 코너와 실천해보기 코너가 있어서 등장인문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시간을 준다. 간혹 실천하기에 걸맞지 않는 것도 있으니 가려서 듣고 실제로 아이의 실천사항을 스스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다 . 스스로 한 약속에 대해서 실천하면 상까지 주면 좋을듯. 에고 우리집 큰 아이들도 얼른 실천사항을 만들어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