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의사는 맨날 심심해 심심한 마을 2
김단비 글, 홍원표 그림 / 웃는돌고래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심심할 틈없는 의사가 알려주는 모든 것>

 

 

지난 번에 소방관과 관련한 시리즈를 읽었는데 독특한 구성이 기억나는 시리즈이다. 아이들에게 뭔가 가르쳐줄 때 어른들은 어른들의 입장에서 너무 많은 설명을 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정좌를 하고 말하는 투에 익숙하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일뿐..어른들의 딱딱한 설명보다는 만화도 곁들여지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찾고 싶어한다. 마치 쭉 난 반듯한 길을 따라 오는 것보다 실타래를 풀어놓으면 그 실을 따라서 구불구불 이것저것 밟고 구경하면서 오기를 좋아하는게 바로 아이들이라고 생각된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의 그런 심리를 콕 짚어서 참신한 구성을 하고 있는 듯하다.

심심한 마을의 의사 선생님은 아이들이 너무너무 잘 해서 심심한 듯하지만 역시 아이들에게는 아직 위험하거나 몰라서 가르쳐 줄 것이 너무 많다. 그렇지만 심심하고 따분하지 않게~~

친구의 하루 일과표를 쫓아가보자. 아이들의 시선은 어른들보다 꼼꼼하고 예리하다. 그래서 이 아이의 다음 문제점을 먼저 찾아낸다. 그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건 바로 마을 의사 선생님이 제시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너무 쉬워서 가르칠 필요도 없을 듯하지만 세살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고 했던가? 꼼꼼하게 발 씻고 손씻는 법까지 그림으로 가르쳐주고 있다. 습관 들이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이 기회에 어른들도 살짝 연마하길 바랄뿐^^

목욕탕에서 뛰어놀고 장난치는 대신 어떤 순서로 씻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배워본다.

역시 아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병원은 치과. 드르르르~~무서운 소리에 입을 쩍 벌리고 있어야 하니 말이다. 그런 아이들의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치과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에 대해서도 그림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병원에는 꼭 아파야만 가는게 아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병원에서 예방접종도 하고 키와 몸무게를 재기도 하고..아이의 발육과정을 나타낸 그림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질문에 맞춰 대답을 하면서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지 맞춰보는 게임은 이번에도 있다. 이 부분 은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배우는 부부니다.

마지막 엄마 입장에서 참 좋았던 부분 중의 하나는 바로 집안 상비약인 구급상자를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조금 더 공부해야겠지만 집안의 구급상자도 점검하면서 아이들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도 업~~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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