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강화도 발도장 쿵쿵 한 걸음 더 1
윤창희 외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감수 / 핵교 / 2012년 8월
구판절판


강화도라는 곳은 체험학습 장소로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고대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 바로 강화도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루에 돌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동안 강화도 답사에 필요한 책을 몇권 만나기는 했지만 이번에 만난 <가자!강화도>에서는 알지 못한 새로운 정보를 많이 배운 것 같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장소 위주로 설명되었다기 보다는 시대순으로 장소를 답사한다는 점이었다. 고대 유적부터 시작해서 근현대의 강화도까지 살필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강화도는 어떤 곳인가?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모두 합쳐져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지점에 강화도가 있다. 한강을 따라 가면 서울로 바로 연결되니 이곳은 조선시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강화도에 가면서도 어떤 강이 흘러들어가는지 주의깊게 보지 않았는데 이제는 주변세까지 함께 살펴보고 싶어진다.

강화해협을 건너기 위해 강화대교를 건너서 갑곶돈대에서 육지를 보면서 그곳이 어딘지 항상 혼동되었는데 바로 문수산성이란다. 문수산에 산성을 지은 것은 높은 곳에서 강화도를 한눈에 보며 한강 입구를 지키기 위해서란다.

이렇게 요충지 역할을 하던 강화도의 강화해협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의 흐름도 바뀌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강화해협이 지금의 인천과 경기도의 경계 여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유난히 눈에 뜨인 것은 강화도의 변화하는 모습이었다. 과거부터 간척사업을 해서 점점 땅이 넓어지는 과정인 인상적이다. 현재뿐 아니라 과거에도 이런 간척사업이 있었다니 신기하도 하다.

강화도에는 우리나라의 얼짱 고인돌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는 세계 고인돌의 40%가 있어서 고인돌천국이라고 하는데 강화도에도 고인돌이 상당히 많다. 그 위치를 지도로 나타낸 것을 보니 항상 얼짱 고인돌만 보고 왔는데 다음에는 다른 곳의 고인돌도 봐야겠구나 싶다.

단군의 아들들이 지었다는 삼랑성에는 볼 것이 참 많다. 삼랑성, 다른 말로 정족산성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유명한 전등사라는 절이 있다. 이 전등사는 안쪽에 사고가 있어서 실록은 보관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특히나 보물 178호로 지정된 전등사 대웅보전의 처마 밑의 나녀상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물중의 하나이다. 도편수와 주모의 이야기가 얽힌 나녀상을 아이들과 찾아보는 것도 체험학습의 재미를 더한다.

예부터 섬은 유배지로 사용되었다고 들었다. 강화도도 예외는 아닌다. 서울에서 멀지 않으니 왕족의 유배지로 사용되었나 보다. 책에서도 알려주듯 안평대군, 임해군, 능창대군, 연산군, 광해군까지.. 그동안 이야기 속에서 하나씩 접했던 유배왕족이 모두 강화도를 거쳐갔는가 보다. 이 외에 강화도령으로 불리던 철종의 용흥궁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시대흐름을 따라서 연관되는 장소와 얽힌 이야기를 전해주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름이 잡히는 듯하다. 그 점이 가장 장점인 듯하다. 신미양요나 병인양요의 흔적, 우리나라에 지어진 최초의 성당인 한옥형태와 결합한 강화성당, 한국전쟁을 피해 실향민이 많이 살았던 곳으로 현대사의 흔적까지 담고 있는 강화도,다음에는 이 책의 도움을 얻어 아이들과 다시 한번 찾아가야 할 곳으로 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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