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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의 비밀노트 ㅣ 사파리 마스터피스 1
팀 키호 지음, 가이 프랜시스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창작과 발명, 재미와 감동까지 한꺼번에>
우연한 기회에 텔레비전의 한 프로에서 발명왕 에디슨과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발명왕이 누구냐고 하면 제일 먼저 에디슨을 떠올린다. 분명 그는 발명왕이 맞다. 그런데 그의 그늘에 가려져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한 또 한명의 발명왕이 있으니 그가 바로 테슬라이다. 에디슨과 달리 생각이 나면 무조건 실행에 옮겨보고 과학적으로 분석했던 테슬라는 후대에 점점 인정을 받는 과학자이지만 역시 에디슨에 비하면 너무 대중화 되지 못한 것은 사살이다.
이 작품에서 바로 테슬라를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인 빈센트는 어머니와 함께 비밀 실험실을 만들어 장난감도 만들어보는 독특한 발명 경험을 하던 아이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로 인해 새로운 가족과 결합하게 되고 아버지자 전근을 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그 곳에서 장난감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하워즈 휘즈라는 사람과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불행히도 하워즈 휘즈도 죽게 되고 그의 장난감 회사도 망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평생 니콜라 테슬라가 미치광이 과학자가 아니었음을 증명하려던 하워즈 휘즈, 그리고 그와 일할 기회를 갖게 되면서 또 다른 발명의 세계를 접하게 되는 테슬라.
무작정 장난감을 만들고 발명을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 속의 인물과 연계되면서 과학의 패턴이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마지막 순간에 빈센트가 새로운 발명품을 완성하게 되는 장면이 그것을 입증한다고 하겠다.
400페이지가 넘는 결코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사건 덕에 술술 읽히는 책이다. 빈센트가 창안하는 장난감의 창의성에 감탄하면서 어떻게 할까 궁금증도 자아낸다. 솔직히 난 채색하지 않은 삽화가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 삽화와는 다른 느낌이라서 그것도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