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의 혜초, 실크로드를 왕오천축국전에 담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4
김대호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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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인도 및 중앙아시아의 문화를 보여주는 왕오천축국전]

 

작년 실크로드 문명전을 계기로 헤초의 <왕오천축국전>이 처음 한국에 소개되었다. 동양에서 최초로 인도와 아랍권까지 여행을 한 기록문인 이 작품이 왜 우리나라가 아닌 다름 나라에서 오게 되었을까? 그것부터 궁금하게 생각했다. 수많은 문화재가 해외로 반출이된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기에  이것도 그 중 하나일까 생각했다. 이번 책을 통해 혜초의 실크로드 견문록인 <왕오천축국전>이 왜 세계적인 가치를 갖고 중요한 문헌이 되는지 그 깊이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704년 신라에서 태어난 혜초는 16세의 나이로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다. 그곳에섯 인도 밀교의 승려 금강지를 만나 제자가 되고 20세에 실크로드를 통해 인도로 구법여행을 떠나게 된다. 승려인 혜초는 부처의 말씀을 얻고 공부하기 위해 4년동안 인도 및 5지역을 여행하게 된다. 스승과의 약속대로 그는 당나라로 돌아와 지금까지 다녀온 곳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데 그것이 바로 <왕오천축국전>이라고 한다.

 

구법여행이라 하면 대부분의 승려가 경전을 구하거나 공부하기 위해 인도를 여행하는 것을 말하는데 혜초 이전에 이미 작성된 중국의 3대 구법여행기가 있었다고 한다. 아카네 주니어 시리즈로 나온 삼장의 <대왕서역기>, 의정<남해기귀내법전>,법헌<불국기>라고 한다. 혜초는 이들의 뒤를 이어 구법여행을 다녀오나 이들과는 다른 여행서를 작성하게 된다. 구법 부분은 이미 많기 때문에 구법을 벗어나 여행하면서 보았던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주로 드러내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이론적인 부처님의 설법에서 벗어나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책을 썼기에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풍속과 가치관 사회상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불교의 발상지의 인도에서 가장 성행할 것이라 여겨진 불교가 오히려 기득권의 몇몇에게만 존재할 뿐 대부분의 백성들을 이미 그와 먼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인상적이다. 부처대신 힌두교의 시바를 숭상하고 스님대신 자이나교를 만든 성자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백성들의 생활 모습이라고 한다.

 

당나라 장안으로 돌아온 혜초가 금강지 스승에게 바치기 위해 쓴 이 책에는 당나라 밖의 세계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이렇게 지어진 책을 금강지는 다른 스님들에게도 읽기를 권장했다고 하니 당시에도 당나라 외부 세계의 빠른 변화에 대해서 인지할 필요성을 느꼈나 보다. 기록만으로 남아있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은 1908년 경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그러했지만 중국 역시 서구열강에게 많은 문화재를 약탈당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프랑스의 한 학자가 둔황의 석굴에서 이것을 발견하고 헐값에 사들였다고 한다.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생활상을 잘 나타내기 때문에 세계 4대 여행기로 인정받고 독일어를 비롯, 일본어, 영어로도 번역되고 프랑스 박물관에 안치되기에 이르렀다. 프랑스 박물관을 통해 그 필사본을 만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 작품성과 내용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우리문학과 역사의 중요한 작품으로 그 가치가 잘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혜초가 거쳤던 육로의 실크로드 해상의 실크로드를 따라 함께 그 가치를 느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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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2-03-05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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