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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즈 1 - 슈퍼히어로즈여, 무스크라트를 수호하라! ㅣ 슈퍼 히어로즈 1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베트맨을 능가하는 영웅들의 등장^^]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로 새롭게 탄생한 시리즈-슈퍼 히어로즈!!
제로니모 시리즈가 새롭게 나오면 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아이들 손에서 손으로 옮겨다니기 바쁘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제로니모 시리즈가 나왔다고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순식간에 읽고 아이들에게 자랑?한다며 학교에 일주일 내내 가지고 다녔다.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시리즈는 신간을 먼저 손에 쥔 사람이 최고의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말이다.^^
이제서야 내 손에 오게된 제로니모의 슈퍼 히어로즈를 보면서 흐뭇해 하는데 순간 아들이 이렇게 질문을 한다.
"엄마, 제로니모가 이 책에서는 안와서 조금 아쉽네. 그런데 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이라고 하지?"
제로니모 시리즈를 처음 읽으면서 작가인 제로니모가 책 속의 주인공 제로니모와 이름이 같다는 점을 잊어버린 것이다. 현실과 책 속의 인물을 완벽하게 혼동하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3학년 아들에게 책 뒤를 펴서 작가 제로니모 스틸턴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뒤에 아이에게 책의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냐고 슬쩍 물어보았다.
제로니모 책에는 그림이 많이 나오고 글자가 재미있어서 좋단다. 그런데 이번 책은 훨씬 만화를 보는 듯해서 더 신났다고 한다. 책을 휘리릭 살피니 중간중간 만화책에서 나오는 듯한 컷을 사용한 장면이 제법 보이는데 이런 삽화가 아이에게는 더 신났는가 보다. 제로니모 시리즈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이 바로 주책바가지 치즈범벅이라면서 키득댄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자기도 슈퍼옷이 있었다면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한참을 들어줘야만 했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전혀 영웅일 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슈퍼옷을 입고 도시 곳곳에 나타나 나쁜 짓을 하는 악당을 물리친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 아이들은 악당이 아닌 영웅에 감정이입을 시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니 아이들에게 신나는 상상의 시간을 부여한다. 우리 아들도 마찬가지^^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영화 속의 주인공은 너무나 암울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이고 악당의 도가 지나쳐서 염려스러운 면이 있는데 아이들 책 속의 악당은 딱 아이들 정도의 수준, 영웅도 완벽함 보다는 아이들이 갖고 있을만한 실수와 귀여움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좋다. 책의 내용을 구구절절 말하는 것보다 읽는 순간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