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와 사냥꾼 - 태국 땅별그림책 5
쑤타씨니 쑤파씨리씬 글, 찐따나 삐암씨리 그림, 김영애 옮김 / 보림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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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그림으로 만나는 태국 이야기>

나라가 다르고 피부가 달라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통적인 감성과 가치관이 있다. 그래서 먼 유럽의 전래 동화 가운데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와 별반 다르지 않는 이야기를 만나면 놀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어찌보면 이야기는 지역을 벗어나 전 세계를 돌고도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보림 출판사의 땅.별.그림.책 시리즈는 미국이나 유럽 동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좀더 폭넓은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접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시리즈에서 만나는 책들 나라별로 독특한 양식의 그림 스타일에 발하게 된다. 그림이 특이하지만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이야기가 제법 나오기도 하는데 그때면 늘 사람들의 공통된 감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곤 한다.

이번에 읽은 태국 이야기는 책표지의 그림이 너무도 독특했다. 마치 종이를 구겨서 색칠을 한 듯도 하고 배경은 점묘화 느낌도 약간 들어서 특이한 그림에 눈길이 갔다. 친구가 될 법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슴과 새와 거북은 친한 친구사이이다. 같은 숲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위하는 절친인 이들에게 공동의 적이 있으니 바로 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꾼이다. 내가 아닌 친구에게 위험이 닥칠 때 몸을 사리지 않고 친구를 돕는 과정이 도돌이표처럼 되풀이 되고 있다. 결국 셋은 합심해서 사냥꾼을 골탕먹이고 무사히 숲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가슴을 조이는 긴장감이나 절박함은 없지만 이런 이야기는 늘 어린 아이들에게 친국의 소중함에 대해서 일깨워주는 잔잔한 감동이 따르는가 보다. 서로 다르지만 친한 이들의 사이를 보면 아이들은 나와 다른 외모와 성격을 가진 친구지만 서로 위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넌즈시 배우지 않을까 싶다. 내용보다는 그림이 독특해서 훨씬 마음에 가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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