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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웅진 백제 : 공주 ㅣ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 14
조소현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 핵교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공주답사 전에 필수로 읽고 가기]
두 달 전에 공주를 다녀왔다. 몇년 만에 다시 찾은 공주는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금강을 끼고 있어서 안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그때는 발도장 쿵쿵에서 웅진을 다루기 전이라서 다른 책을 보고 갔었는데 다녀온 기억을 더듬으면서 이 책을 읽으니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발도장 쿵쿵 시리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현장답사만에 주안점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장답사를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전지식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체험학습 강사를 대동하지 않으면 그 장소를 이해하기 힘들다라는 말이 엄마들 사이에서 나오는데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체험학습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역사적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성을 살피면 첫번째 역사이야기에서 그 장소를 답사하기 전에 필요한 역사적 지식을 알려준다. 자세한 설명보다는 개요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된 점이 마음에 든다. 시대순과 당시의 배경의 체계를 잡아준다는 것은 자세한 설명보다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다. 아직 통사 흐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시대순과 배경을 잡아주는 것은 역사 이해에 한걸음 나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웅진으로 도읍을 옮길 수 밖에 없었던 배경과 웅진 63년간 5명의 왕이 통치할 만큼 혼란했던 상황을 그릴 수 있다. 자세한 역사는 다른 책을 통해 심도있게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두번째 발도장 쿵쿵 현장탐방 부분에서는 웅진 백제를 실질적으로 답사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준다. 웅진을 도읍으로 정하고 성을 쌓았던 공산성과 백제의 왕실 무덤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 그리고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이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 세번째 역사이야기에서는 불교와 삼국의 성곽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불교의 유입이 삼국의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으며 불교의 미술과 부처 보살에 대한 설명, 그리고 삼국의 성곽의 차이를 통해 토성과 석성 등의 차이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일종의 부연 상식 설명이 세번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잘라서 쓸 수 있는 부록은 부모가 직접 답사를 하면서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할 팁에 대해서 나왔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백제의 63년을 보낸 공주답사를 할 때 발도장 쿵쿵을 가방 속에 쏙 넣어가면 체험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