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일제강점기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발도장 쿵쿵 역사 시리즈 12
이영민 지음, 윤나영 그림 / 핵교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통한 일제강점기 역사의 이해]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일제치하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는데 지금은 이런 말대신 일제 강점기 혹은 항일시대라고 표현을 한다 .그만큼 역사에 있어서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는 말이 될 수 있겠다.

조선이 근대로 접어들면서 자발적인 개항과 근대화를 추진한 것이 아니라 일제와 서구 열강의 힘에 의해 강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한일합방 이후 외교권이 일본에 넘어가면서 실제적인 일본의 탄압이 이루어지고 우리 민족은 힘든 날들을 겪게 된다. 이 시기에 일본에 의해서 얼마나 힘든 일이 많았는가 배우면서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민족이 좌절하는 시간만 보낸 것이 아니라 곳곳에서 항일 운동을 하고 독립 운동을 벌였다는 사실이다. 일제 강점기의 역사는 그러한 우리 민족의 독립과 저항 정신에 대해서 인지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한일합방 이후 고종은 비밀리에 헤이크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 로 특사를 파견하여 우리 민족의 억울한 상황을 전하고자 했다. 그러나 말만 평화회의지 실제적으로는 전쟁에서 승리한 열강들이 제 3세계의 분할권을 나누고 있던 중이라 특사들의 임무가 제대로 전해질 리가 없었다. 헤이그 특사를 보낸 일 때문에 고종이 강제로 순종에게 제위를 물려주게 된다. 그리고 곳곳에서 더 수많은 사람들의 항일 운동, 독립운동이 일어나게 되는 과정을 책에서 배울 수 있다.

내용에 대한 이해를 체크할 수 있도록 단원별로 나오는 문제가 있어서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다.
문제 수는 많지 않지만 요점과 핵심을 정리한다는 점에서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일제강점기의 역사 현장으로 빼놓은 수 없는 곳이 바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다. 이곳을 방문하면서는 아무래도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 서대문형무소가 왜 지어졌고 어떤 일이 이루어졌는지 책에 조목조목 설명이 되어있다.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끝나지 않은 과거'라는 부분에서 끝나지 않은 친일파 문제라든가 일제강점기 역사를 정리한 도표와 자료 등이다. 과거의 역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서 과거를 바라보게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부분 부록에는 엄마들을 위한 가이드 부분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직접 방문하는데 필요한 동선이라 설명에 필요한 자료와 가이드가 실려있다. 이 부분은 엄마가 들고 다니면서 현장에서 참고하면 아이들과의 답사 여행에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교과서 속에 묻혀있는 역사가 아니라 현장 답사를 통해 피부로 느끼고 배우는 역사가 된다는 점에서 발도장 쿵쿵 시리즈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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