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에 아이들의 호기심이 반짝] 서양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미술사이든 세계사이든 모두 이 둘을 떠나서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접할 기회가 많다. 어린아이들이 볼 수 있는 만화부터 동화책까지 정말 다양하게 나와있다. 이번 책을 구지 선택한 이유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명화와 함께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명화가 있는데 알고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이다. 명화집을 볼 때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게 설명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까웠는데 이 책은 눈높이가 낮춰져 있어서 초등중학년 정도의 아이들부터 쉽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명화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와 연관된 이야기를 들으니 확실히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몇해전에 진행되었던 루브르 박물관 전에서 보았단 푸시케와 에로스의 그림을 다시 보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명화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전해듣는 것 외에 이 책 속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정보 자료가 정말 많다. 늘 혼동되는 신들의 이름이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에서 어떻게 다른지 도표로 나와있는 것도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의 이름이 그리스 로마 신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도표도 있다. 예상하지 못한 자료가 많아서 엄마가 구지 알려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호기심에 눈을 반짝일 듯하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겠다고 스스로 외울 아이들도 적지 않을 듯하다. 여하튼 책의 내용을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한가지 제목이 좀더 서정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부가 되는~이라는 어감보다 더 나은 건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