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플러스 1 - 노스트라쥐무스의 신비한 예언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플러스 1
제로니모 스틸턴 글,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얇아진 두께 때문에 휴대가 쉬워졌어요]

 

 

우리집 아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제로니모 시리즈가 훨씬 가볍고 얇은 몸매로 돌아왔다.^^ 그동안 큰 아이는 원서도 함께 읽고 있어서 우리나라 책은 원서에 비해서 두께도 두껍다는 말을 매법 했었는데 작은 아이는 두께에 상관없이 늘 볼거리 읽을 거리가 많은 제로니모 시리즈를 책가방에 넣고 다녔었다. 특히나 신간이 나왔을 때 학교에 가져가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했으니 말 다했다. 그렇지만 제로니모의 두께가 워낙 두꺼워서 책가방에 두 권을 넣고 나면 늘 아이와 실갱이를 해서 한 권을 빼놓고 가게 했었다.

 

그런데 이번 제로니모의 환상여행 플러스는 기존의 제로니모의 3분의 1정도 되는 페이지와 부피가 단연 돋보였다. 기존의 책이 350페이지 정도였다면 이번 플러스책은 13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다. 혹시 내용면에서 그동안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볼거리가 많인 줄어든 것은 아닌가 했더니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여전히 제로니모 특유의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서체와 그림들은 함께 있었으니 말이다.

 

이번 플러스 책은 실제 있었던 인물의 이야기를 책 속에 끌어들인 점이 특징이다. 어렸을 때 늘 듣던 공포스러운 이야기 중의 하나가 지구 종말론이었다. 1999년 9시 9분 9초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노스트라다무스라는 예언가가 했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1500년대에 실제 존재했었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를 빌어 제로니모 이야기 속에서는 노스트라쥐무스와 그의 예언서를 등장시킨다. 이 예언을 풀어가는 사람은? 당연히 제로니모 스틸턴과 그의 친구들이다.

 

늘 느끼지만 제로니모 이야기 속에서는 아주 특별한 등장인물 대신 실수도 많고 잘못도 하는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결국 이 인물들이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해간다는 것이다. 영웅같은 누구 한 사람에게 의지하기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마음에 든다. 찍찍 나라는 판타지 속의 나라이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평이함은 우리가 사는 곳과 다를 바가 없기에 아이들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끼는 것 같다.

 

그동안에도 책가방이 무거워도 개의치 않고 가방에 넣어다닌 아들녀석이 이번에는 도서관에 가면서도 이 책을 챙긴다. 전보다 훨씬 가벼워져서 좋다나 뭐라나^^ 플러스 시리즈가 나오면서 책 사이즈와 똑같은 부채가 함께 딸려왔다. 처음에는 마우스패드인가 했더니 여름철 제로니모와 시원하게 보내라는 부채였다는 사실. 요즘 아이들과 도서관을 다니면서도 제로니모 플러스는 늘 가방에 함께 한다. 우리만 읽기 아쉬워 도서관의 희망도서 목록란에 벌써 적어놓았다. 다른 아이들도 얼른 제로니모의 다른 모험이야기를 만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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