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쿵 GoGo 방과 후 자기주도 학습만화 1
임영제 지음, 류수형 그림, 이명균 감수 / 사파리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주도 학습에 어울리는 학습만화]

 

 

방학동안 아이들과 매일 도서관 나들이를 다니고 있다. 날씨가 더워서 아침만 먹고나면 달려가는 도서관에는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여름철 피서지로 정말 안성마춤이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아이들이 선호하는 분야는 단연 학습만화코너이다. 작은 아이, 큰 아이 할 것 없이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 그만큼 아이들에게 학습만화는 이제 친근한 분야라는 것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많은 출판사에서 학습만화가 나오고 있고 각기 나름대로의 독창성을 가지려고 기획단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학습만화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학부모의 요구와 아이들의 흥미도를 만족시켜야 하는 사이에서 길을 잃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흥미에 촛점을 맞추면 어른들이  만족하지 않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정보를 너무 담다보면 아이들이 재미없는 학습만화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사파리에서 새롭게 내 놓은 학습만화는 정보와 재미 사이에서의 고민을 해결햇을까? 사실 그 의문이 가장 컸다. 사람을 만나면 가장 먼저 얼굴의 첫인상이 좌우하듯이 이번 책도 표지에 대한 느낌이 첫인상을 좌우하기는 한다. 우주가 쿵~ 제목에서 별다른 차별점은 찾지 못했지만 방과후 자기주도 학습만화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솔직히 아이를 키우면서 시험을 잘 보게 하고 엄마가 공부를 시키는 것은 저학년 때나 가능하지 결국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식을 알려주는데서 끝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게끔 하는 효과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그 점에 착안한 듯하다.

 

이 책의 구성상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매쪽마다 지식정보를 정리해 놓은 설명글이다. 만화가 갖는 구성상의 어수선함 때문에 정보를 매쪽마다 정리해 놓은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정보를 상기하게끔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자신이 알게 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게임들이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정보페이지고 너무 길게 써있을 경우 아이들은 그 정보페이지를 무시하게 되는데 게임 방식을 통해서 확인하게 하고 간단한 설명정리글을 통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한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보에 대해 부족한 점을 책 한권에 담으려고 하지 않고 부록을 통해서 정보를 제정비 한 점이 특이하다. 이번 책에 부록으로 따라온 지식매거진에는 본책에서 부족한 정보를 좀더 상세하게 실었다. 그러니 만화와 정보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에 대해서 좀더 집중하면서 탐독하도록 주의를 환기시켜준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것이 어디 우주에 대한 것 뿐이겠는가? 과학 정보 외에 사회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해서 아이들이 좀더 많은 부분에 관심을 갖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하기를 바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