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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생태 2010.7
황소걸음 편집부 엮음 / 자연과생태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무안 갯벌에 대해서 많이 배웠어요]
아이들과 시간이 허락하면 생태체험을 많이 다니려고 하는데 해마다 힘들어지는게 사실이다. 날이 점점 뜨거워진다는 것을 해마다 실감하는데 올해는 더 뜨겁게 타오르는 듯하다. 그래도 자연은 지구의 올라가는 기온에도 늘 숨쉬고 움직인다. 그런 생태 이야기를 담은 잡지를 처음 살폈다. 그동안은 단행본이나 도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잡지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알고 보니 아이들이 간혹 보는 어린이잡지에도 소개되는 잡지였는데 왜 몰라봤을까?
역시 잡지는 현재 자연과 생태의 흐름을 잘 담아내고 있다. 단행본에 비해 변화되는 자연의 모습을 다달이 담아내기 때문에 현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번 책은 여름 갯벌에 대한 이야기와 바구미에 대한 이야기가 특집으로 실렸다.
특집으로 기획된 첫번째 이야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무안갯벌에 대한 것이다. 이곳은 2001년 우리나라 최초의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을 뿐 아니라 2008년에는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되었다고 한다. 람사르습지라면 세계의 주요한 습지를 보호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조약에 의해 선택된 곳이다. 순천만에 가서 그 멋진 습지의 장관을 보고 람사르조약에 대해서도 처음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갯벌 사람들의 삶과 더불어 갯벌에 살고 있는 저서생물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사실 저서생물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저서(低棲)는 바닥에 산다는 뜻으로 바다나 갯벌 바닥에 의존해 살아가는 동물을 말한다. 저서무척추동물은 조개류, 갯지렁이류, 새우류, 게류 ,불가사리류 등이 있다. 무안갯벌은 대형 저서무척추동물이 약 153종이나 조사되었다고 하니 수많은 생물들의 보금자리임에 틀림없다. 이 외에도 우리에게는 생소한 무안갯벌의 해조류나 사막 같은 갯벌에서 뿌리를 내린 염생식물에 대한 사진과 자료도 상당수 얻을 수 있다 .생소한 갯벌 생태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작은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기사는 지리산 반달가슴곰에 대한 것이었다. 지리산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는 캠프가 있었는데 신청기회를 놓친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 눈이 너무도 새까맣고 귀여워서 아이들과 마주치면 금방 친구가 될 것 같다. 멸종위기의 생물을 보호하는 활동이 이렇게 지속되지만 복원보다 중요한 것은 보존이라는 것을 깨우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본 후에는 큰 아이는 갯벌생물에 대한 자료책을 만들고 작은 아이는 물고기에 대한 자료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