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의 환상모험 7 (양장) - 은빛 용 원정대와 마지막 용의 알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7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용서와 화해도 배우고 용에 대한 정보도 얻고]

 

 

우리 아들이 학수고대하던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7권이 나왔다. 책이 배달되지마자 사라진 책, 겨우 2주 만에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아들이 내내 학교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녔기 때문이다. 7권을 먼저 읽고 다른 제로니모 시리즈까지 2~3권씩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학교에서 읽었다고 한다. 당연 학교에서 인기짱이었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정말 제로니모 시리즈에 너무 환호한다.

 

우선 그림과 색채만으로도 압도당하고 휘리릭 안을 살펴도 갖가지 모양과 색체로 쓰여진 글밥에 호기심이 생길 뿐더라 다양한 정보팁과 그림지도 등 변화무쌍한 구성에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제로니모의 환상여행에 동참하면서 아이의 그림 실력도 환상세계에 대한 상상력도 많이 자란 듯하다.

 

이번 7권은 제로니모와 그의 친구들로 구성된 은빛 용 원정대와 마지막 용 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은빛용의 나라에서 마지막 용 알을 구해야 하는 용사로 지목된 제로니모는 이번에도 예기치 않은 모험여행을 떠나게 된다. 은빛 용들의 공주인 알리스와 함께 일곱자매의 정원에서 님프들의 알수 없는 선물도 받아서 여행을 시작한다. 돌로 만든 나비와 장미, 씨앗 한 줌, 올리브 가지, 모래시계, 생명수 한 병 그리고 침묵...과연 이 선물이 원정대의 여행에 큰 도움을 준다. 그 선물들 가운데 재미있었던 것은 트롤의 나라에서 여자 요리사에게 장미꽃을 선사하는 부분이다. 단 한번도 장미를 선물받아보지 못한 여인은 그 선물을 받고 감격에 겨워 엉엉 울어댄다. 그리고 원정대에게 도움되는 일을 서슴치 않고 해주게 된다.

 

여행하는 와중에 재미있는 상황도 많았지만 원정대 친구들이 서로를 위기에서 구출해주기 위해 애쓰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동화책의 그런 부분이 요즘 아이들에게 친구의 의미를 넌즈시 생각해보게 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 모든 일을 꾸민 장본인인 그을린 3세를 벌하지 않고 용서해 주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잘못한 사람은 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줄 때는 전보다 더한 믿음과 우정을 쌓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기도 한다.

 

제로니모의 모험을 통해 현실에서는 없는 환상적인 공감에 푹 빠지는 짜릿한 재미도 맛볼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정과 용이 등장하기에 설화와 전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푸르죽죽 두꺼비가 쓴 <신비한 용의 세계>에 대한 용 정보책은 남자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우리집 아들도 이 부분을 마르고 닳도록 보면서 용에 대한 환상과 지식을 쌓고 있으니 말이다. 원서로 제로니모는 꽤 많은 양이 나와있는데 국내에서는 어느정도 번역되어 나올지 궁금하다. 어린 독자들의 호응에 앞으로도 꾸준히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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