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를 바꾸는 정치 이야기 -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에서 시민운동까지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3
소피 라무뢰 지음, 클레르 페레 그림, 양진희 옮김 / 상수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어린이들을 위한 정치입문서로 강추] 

6학년인 딸아이는 사회 공부를 좋아하는 편이다. 1학기 때는 한국사를 위주로 배우게 되는데 한참 그 맛에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한다. 공부를 하면서 재미도 있지만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이정도면 많이 알고 있다 싶은데 또 혼동되고 흐름을 놓치기는 반복한다고나 할까? 

엄마인 내가 봐도 6학년 사회 교과서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적잖이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역사는 시중에 나온 책이 많아서 그동안 책읽기에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2학기에 배우는 정치 부분은 사실 많이 걱정이 되었다. 여러 엄마들이 그동안 추천해 준 책들이 있는데 흥미도 면에서 떨어지거나 너무 산만한 책도 없지 않아 있었다.  

사실 처음에 이 책도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다 읽은 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정치입문서로 추천해 줘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이 정치의 역사와 정의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고 공동체를  이루는 방법, 그것이 바로 정치라고 한다.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정치는 형성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으로 시민의 광장인 아고라에 모여 자신의 의사를 표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그러면서 최초의 정치 이론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더 이상 신의 명령이 아닌 인간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때, 정치는 목표와 규칙이 생겨나게 된다. 이른 설명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게임을 할 때 규칙을 정하는 과정과 비유한 것은 정치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인 듯하다 . 국가의 형태를 설명할 때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만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군주정치, 과두정치, 민주정치로 구분하여 국가 형태를 정리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2장은 현재의 여러가지 정치 제도를 살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민주주의와 공화제의 차이점. 정치권력을 분리시키기 위해서 삼권이 갖는 역할,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의 차이점. 이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이나 프랑스같은 나라의 예시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아이들이 뉴스를 통해서 미국은 왜 상원과 하원이 있는지 우리는 왜 단원제인지 궁금했던 점은 물론 여러 시민단체가 왜 여러가지 운동을 하면서 정부에 표명을 하는지 그 역할도 알게 된다. 정당의 역할과 좌파와 우파의 성격, 시민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치참여 방법 등등 그동안 아이들이 뉴스를 보면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 개념적인 것을 정리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싶다. 막연힌 먼 이야기로 정치를 접하기 보다 먼저 개념적인 부분을 잘 정리하고 실샐활과 연결되는 뉴스와 신문을 접하면서 앞으로 정치부분에 대한 공부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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