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신화 - 단군, 첫 나라 조선을 세우다 보물이다 삼국유사 1
정해왕 지음, 최민오 그림 / 현암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은 단군신화>  

 


단군신화가 옛날이야기가 아닌 역사의 한부분으로 인정되기까지 참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중국에서 이미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는 물론 고조선의 역사까지 중국변방의 역사로 포함시키려고 한 철저한 계획에 비해 우린 그동안 역사에 대해서 너무 안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다행히 늦은 시간들을 뒤로 하고 각성을 통해서 우리 고대 역사를 중요시하고 ,단지 옛이야기처럼 받아들이던 단군신화를 역사의 한자락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기는 하지만 조선에만 머물던 역사에서 고대사를 연구하는데 그만큼 깊이를 갖는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미 시중에 단군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음에도 이번에 현암사에서 새로운 삽화로 단군신화를 출간하였다. 이 책을 보면서 기존의 책과 차이점이 무엇일까 그걸 제일 먼저 보게 되었다. <보물이다 삼국유사>시리즈를 통해서 새로운 삽화와 소개되는 단군신화는 가장 큰 특징으로 고구려 벽화를 보는 듯한 삽화의 특이함을 들 수 있겠다.
 
 
환웅이 거울,칼,방울(천부인)과 3000명의 백성을 이끌고 하늘을 내려오는 장면은 정말 멋진 삽화로 나타난다. 벽화 속에서 구름을 타고 금방 내려올 듯한 모습이다.


신단수 아래 내려와 거울, 칼, 방울을 두고 하늘에 제를 올리는 듯한 장면은 청동기 시대의 하늘제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신시에 몰려든 사람들을 다스리면서 농사짓는 법 등을 알려주는 장면 역시 그 시대상을 살짝 엿보게 하는 그림이다.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자 하는 호랑이와 곰 중에서 이를 참고 견딘 곰만이 사람으로 변하는 대목은 점진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환상적이다.곰에서 바로 사람이 아니고 점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환웅과 웅녀가 혼례식을 통해서 정식으로 부부가 된 후, 탄생한 사람이 바로 단군왕검이다. 단군은 평양에 중심을 잡고 '조선'을 건국하여 무려 500년동안 다스리다 깊은 산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이미 단군신화의 내용을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벽화를 연상하게 하는 색다른 삽화를 볼 수 있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보물이다 삼국유사>시리즈의 첫번째 권에서 첫 나라 조선을 세운 단군을 만났으니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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