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골 샘물의 작은 희망
이완 지음, 송교성 그림 / 현암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맑은 샘물이 바다까지 흘러갈 수 있었으면] 

환경에 대한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른이 되어서 어떻게 하자고 하기보다는 어려서부터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환경동화가 한층 많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2년전에 아이와 함께 지렁이를 키우면서 읽었던 [뒤뚜르 이렁지의 하소연]이 나오고 꽤 오랜만에 환경동화가 나온 것 같다. 초등1,2학년 대상의 동화이기에 글밥도 많지 않고 의인화되어 표현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번 책은 물의 오염에 대해서 말하는데 막연한 물이 아니라 특정 지역을 제시해 주면서 사실성을 더 부여하는 것 같다. 정확하게 어느 지점에서 출발된 맑은 물인지 알면서 함께 물이 흘러간 지점들을 따라 살펴보게 된다. 깊은 산속에서 흐르기 시작한 맑은 샘물이 흐르면서 만나게 되는 그 지역의 물고기들, 그리고 그 물고기들에게서 듣는 물의 오염과 심각성. 결국 마지막에는 맑은 학골 샘물이 시커먼 물이 되어버리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지만 과장이나 미화가 아닌 실제의 현상을 보여주기에 아이들로 하여금 물의 오염과 심각성을 더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특히나 책의 뒷편에 학골 샘물의 여행 경로가 나와있어서 어느 지점에서 출발해서 어떻게 물이 흐르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을 지나면서 더 많이 오염된다는 것, 그 오염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약속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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