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제로! 우리 아이를 지켜라!
기요나가 겐지 지음, 정은지 옮김, 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조선북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안전정보가 구체적으로]

 

 

얼마전 유아와 초저 어린이 대상의 아동 안전에 대한 책을 보았다. 사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안전 정보가 어른들이 아는 것과 얼마나 차이가 나겠나 싶었는데 아뿔싸...어른들의 안전교육이 너무 구체적이지 않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었다. 그래서 아이들 안전에 대한 책에 점차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이 책 역시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안전 불감증에 걸린 부모나 혹은 아동 안전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교육을 시켜주는 책이다.

 

 

아이가 학교에 갈 때 차조심을 하라거나 혹은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고 하는 말...아이들에게는 그렇게 와 닿는 말이 아닐 뿐더러, 이제는 낯선 사람이 아닌 낯설지 않은 사람도 조심해야만 한다. 아동 유괴는 대부분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안면이 있는 사람, 혹은 가까운 사람에게 일어난다는 사실. 이 외에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아이들에게 어떻게 안전에 대해서 교육할 것인가 설명되어 있다.

 

아이들의 안전지수나 혹은 부모의 안전지수를 체크해보는 문제에서는 아이들보다 오히려 부모의 안전지수가 더 낮게 나오는게 아닌가 은근히 걱정되기도 한다. 그만큼 이론이나 감정으로는 알지만 아이들에게는 구체적인 경우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구체적인 경우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다시 한번 체크한다.

 

나 역시 맞벌이를 하는 엄마로써 늘 방과후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 등등 너무 걱정되는 순간이 한둘이 아니다. 집에서 전화 외에는 택배를 포함한 어떤 방문도 하지 말라고 하고, 길에서 학습지 광고를 하면서 사은품을 주는 사람에게 엄마의 연락처나 집 주소를 가르쳐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래도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은 길에서 살살 꼬시는 학습지 교사에게 집주소와 엄마 주소를 알려주었다는데...게다가 이제는 집으로 전화해서 "엄마 계시니? "라면서 엄마의 연락처를 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제는 정말 하나하나 경우를 찾아서 아이들에게 당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때인 듯한다. 게다가 아이들은 한 번 말해서 다 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매번 강조해서 여러번 이야기 해 주어야 된다는 사실, 다시 한번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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