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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탐정,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려라! - 경제와 역사와 원리를 알려주는 경제동화
김선희 지음, 최상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평점 :
[무진장기계는 우리 경제에서 퇴출~~]
올해 우리 나라의 최고의 화두는 경제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이 예전에 겪었던 IMF와는 달리 지금은 전세계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때이다. 우리만 어렵다면 잘 풀어갈 여지가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길을 찾아야 할 때이다. 어려운 때, 아니다 아니다~~라는 말로 가리면 더 어려움이 커지듯 아이들에게도 경제의 중요성을 가리움 없이 제대로 알려줘야 하는 시기가 요즘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경제라는 것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부분이기는 하다. 경제적으로 두뇌회전이 빠른 사람이 아니면 무조건 벌고 저축하는 것이 최고라고 여기는 나같은 사람들도 있으니까..
역사든 경제든 어려운 부분을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택하는 방법으로 판타지 장르를 들 수 있다. 이 책 역시 여느 경제동화처럼 판타지라는 장르를 이용해서 아이들을 경제활동이 필요한 공간으로 이동시킨다. 무엇이든지 원없이 찍어내는 무진장기계가 있던 '이름없는 나라'가 바로 그곳이다. 이 곳의 위기는 아무 걱정없이 무진장찍어내던 기계가 고장이 나서 더 이상 편하게 공급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방법. 그것을 경제활동에서 찾고 있다. 주인공 아이들이 경제활동을 경험하는 부분이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교과서를 통해서 앞으로 한번쯤 듣게도는 부분이 언급되기에 도움이 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책에서 사용된 경제 용어를 다시 한번 정리해 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처음으로 주어지는 경제활동은 바로 자신의 용돈관리가 아닌가 싶다. 부모와 자신의 용돈을 결정하고 이 용돈을 관리하고 벌어가는 과정. 나 역시 작년이 이런 용돈관리를 아이에게 시켜보려다 실패하고 나서 좀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자 하는 중이다. 이번 책이 도움이 되어 아이에게 무진장 찍어내는 덤처럼 여겨지는 기계가 존재하는 사회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올바른 경제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첫걸음을 잘 딪어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