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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1 - 선택의 날
존 플래너건 지음, 박중서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성장의 과정을 함께 담은 판타지]
딸아이가 책읽기에 맛을 들이게 된 계기는 판타지 소설 때문이었다. 판타지를 별로 접하지 않은 나와달리 딸아이가 즐겨 읽는 판타지의 매력을 잘 모르다가 왜?라는 마음으로 기웃거리다 보니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딸의 말을 빌자면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 절대 하지 못할 것 같은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흥미진진하다고 한다. 상상속의 일들이 이루어지는 묘미~ 레인저스에서도 색다른 묘미가 느껴진다.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저자의 레인저스에는 마법이 제외되었다고 한다. 마법이 제외된 판타지에는 좀더 인간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다. 배경 역시 중세의 유럽을 연상시키고 그 가운데 레드몬트 성의 고아로 자란 아이들이 나온다. 이 아이들이 15세가 되면 통과의례처럼 거치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예장 아래서 여러분야의 견습생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주인공인 소년 윌은 왕의 명으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 첩보 정예부대요원인 레인저스가 되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투학교에 들어가야 하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다. 약간의 험란한 과정을 안겨줌으로써 주인공 윌이 앞으로 레인저스가 되어 가는데 더 탄탄한 구도를 마련해 주는 게 아닌가 싶다.
레그몬트 영지의 고아 아이들 가운데 견습생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다섯 명의 아이들이 만나면서 끝나는 마지막 장면은 다음 권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갖게 한다. 단순한 훈련의 과정이 아니라 뭔가 거쳐가야만 하는 시험의 관문을 거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 책의 가장 커다란 맥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밀리언달러 베이비의 감독으로 유명한 영화감독이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겠다고 했다니 정말 기대된다. 책을 통해서 머리속으로 수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 작품, 다음 권에 대한 기대,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영화에 대한 기대까지 무궁무진하게 만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