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 콩 주세요 꼬마사파리 자연관찰 3
보린 외 지음, 한태희 그림 / 사파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콩이 자라는 과정을 모두 볼까요?]

 

밥에 들어간 콩을 골라내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우리 아이도 밥에 들어간 콩과 친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집에서 강낭콩을 심어보기도 하고 밥 속의 콩대신 콩으로 만든 다른 음식을 먹여보기도 하고..

작은 생쥐 두 마리가 "콩 콩 콩주세요~"라고 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생쥐가 콩을 달라고 해서 콩이 뚝 떨어지는 건 아니고 콩을 심어서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이 책에서는 보여준다. 무엇이든 노력과 시간에 의해서 얻어진다는 것도 넌즈시 느끼게 되는 과정이다.

콩을 심으로 가장 먼저 싹이 나오는데 집에서 콩을 심어본 아이들은 열매도 좋아하지만 첫 싹이 나올 때의 신기함을 잊지 못한다. 책에서도 심은 땅에서 싹이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도 깜찍하게 그려진다. 콩이 열매를 맺기 전에 피는 콩꽃도 아이들이 유심히 보는 것 중의 하나이다. 꽃과 열매 중에 어떤게 먼저일까?물어보면 의외로 모르는 아이들도 많다.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꽃다음에 열매를 얻게 된다는 사실도 배우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반복되는 말과 깜찍한 그림, 그리고 한 번쯤 콩을 키워본 탓인지 우리 아들은 이 책이 너무 재미있다면서 잠자기 전에 많이 보고 있다. 아무래도 집에서 강낭콩을 한번 더 심어봐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