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따라 그려 봐 우리나라 지도 (스프링) 손으로 따라 그려 봐 시리즈 1
김효정 글, 박철권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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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부도와 연결된 지리 따라잡을 수 있겠다]

 

3학년이 되면서 배우기 시작하는 사회는 여타의 과목을 재치고 아이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과목 중의 하나가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부터 나오는 것이 마을지도 그리기..읽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이 직접 마을 지도를 그려가야 하는 과정부터 난관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책들에 눈길이 가게된다.

4학년이 되면서 우리 나라의 지역특산물을 배우면서 지도 그리기와 지명 익히기에 더 열중하고 있는 상태에 이번 책을 만나고 바로 이거다 싶었다. 지도가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책이 눈으로 보기에 만족하는데 그쳤다면 이 책은 아이가 직접 따라 그리면서 실습을 통해 체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백지도를 사서 사회과 부도를 보고 지역을 표시하면서 했는데 그러면서 뭔가 주제별로 나뉘어져서 알아 보기 쉬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많은 부분 초등학교 아이들이 우리 나라 지도와 지역을 익히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주제별로 콕콕 짚어서 알려준다. 우리나라 전도  소개는 기본이고 전체적인 땅모양과 국기를 익히기 시작해서 산맥과 산, 강과 평야, 행정구역과 주요도시를 익히고 직접 따라 그려볼 수 있다. 지도를 보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설명 역시 가장 앞부분에 다 설명이 되어 있고 비교적 내용은 간단하고 쉽게 소개되는 편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몇가지를 나열하면 역시 코팅된 '따라그려봐'페이지가 최고였다. 물론 따라그리기 쉽게 스프링제작된 것도 마음에 든다.직접 수성사이펜을 사용해서 앞페이지에서 제시된 것을 주제별로 직접 그려보니 분명 우리나라 지리는 제대로 외우겠다.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건 산의 높이나 강의 길이, 지역별 인구 등을 비교를 통해서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 사실 수로만 표시되면 아이들은 감이 없는데 그림자료를 통한 비교가 정말 마음에 든다. 지금 4학년 딸아이에게 이 책은 정말 적절한 시기에 딱 맞게 만난 책이다. 예상컨데 초등 저학년때부터 이런 책으로 따라그리고 살펴보기를 한다면 사회과부도와 연결된 우리나라 지리는 쉽게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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