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 - 이랜드 노동자 이야기 우리시대의 논리 6
권성현 외 엮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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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만을 위한 나라가 되지 않기를...]

오늘 아침 뉴스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너무도 가볍게 여겼던 그들의 고통에 마음이 아팠는데...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였다. 아니 계속해서 일어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었다.

사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그렇게 큰 줄 몰랐다. 단지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겪고 직접 들려주는 일화를 살피니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당하는 태도가 이들을 더 분노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만능주의...교과서에서는 허다하게 비판하고 옳지않은 태도라고 배웠지만 우리 세상은 물질로만 척도를 가늠하고 학벌로 사람의 인격을 따지기만 하니 정말 안타깝니다.

책의 제목에서처럼 이들이 원하는 것은 그다지 큰 것이 아니다. 단지 소박하게 행복을 꿈꾸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것 뿐. 언제 해고될 지도 모르기에 늘 불안에 떨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심지어는 화장실에조차 제때 가지 못해서 방광염에 걸리기까지 하는 사람들의 순수한 외침이 다였다. 인간은 배움에 대한 욕구가 넘친다. 그 배움이 생각의 틀까지  함께 키워줘야 하는데 지금은 졸업 후 좋은 직장과 부와 명예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전락하는 느낌이다.

사실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는 그런 이야기도 한다. 공부 잘 하는 아이 중에 인간성이 좋지 않은 아이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고. 남은 어떻게 되든 무조건 내 아이만을 위한 교육과 더불어 이기적인 생활로만 채워지니 머리는 지식으로 넘쳐나도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지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정권 역시 많은 서민들에 의해서 선택된 정권이지만 정권을 잡은 후에는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가진 자들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피라미드의 소수 꼭대기 몇몇을 위한 정치를 할 거면 그런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었다면 이들만의 왕국에서  살아야 하는게 아닐까? 가지지 못한 힘없는 서민 가운데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 안정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노력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이들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주는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써 부동산 값을 부추기거나 강남 부자들의 위한 세금 절감처럼 민심과 엇갈리는 방향으로 더 이상 나아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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