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쟈쟈 표도르의 겨울 이야기 - 러시아 국민작가 예두아르트 우스펜스키의 대표작
예두아르트 우스펜스키 지음, 김서윤 옮김, 원유미 그림 / 푸른길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가족의 사랑을 찾아가는 특별한 새해 맞이 콘서트]
러시아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 러시아를 떠올리면 설원의 닥터지바고의 명장면과 그 유명한 음악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무척 춥지만 강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로 러시아를 떠올리게 된다. 얼마 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독일의 러시아 공격때문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었는데..
러시아의 국민작가라는 표지의 문구에 호기심이 갔다. 과연 러시아의 국민작가는 어떤 작품을 쓰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 걸까? 예두아르트 우스펜스키라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러시아의 정서를 조금이나마 찾아보고자 하는 욕심이 조금 앞섰다.
이국적인 삽화가 눈길을 끄는 이 책은 쟈쟈 표도르라는 천재소년과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자 하는 쟈쟈의 엄마와 아빠, '마음대로 하세요'마을에 살고 있는 쟈쟈의 친구인 말하는 개 마트로스킨과 말하는 고양이 샤릭 등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말하는 고양이와 개라는 설정과 '마음대로 하세요'라는 아주 특이한 마을이 나오길래 아주 환상적인 모험이 벌어지지나 않을까 기대를 했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아주 잔잔한 생활의 발견?을 하도록 하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큰 맥은 엄마와 아빠가 서로를 몰라보는 마음, 다시 말하는 서로의 애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주라고 하겠다. 아빠와 단 둘이 '마음대로 하세요'마을로 떠난 표도르는 엄마가 아빠에게 올 수 있는 방법을 여러모로 마련한다 .결국 엄마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새해를 맞기 위해 '마음대로 하세요'마을로 찾아오게 된다. 그렇게 모든 갈등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마음대로 하세요' 마을에서 화해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면서 특별한 새해를 맞게 된다.
특별히 색다른 것보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갈등을 잔잔하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의 매력이다. 러시아적?인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전세계가 공토으로 느끼는 것은 가족의 사랑과 서로에 대한 이해 바로 그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예두아르트도 러시아의 국민작가로 칭송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