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지구과학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4
손영운 지음, 윤이나.이창섭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지구의 겉과 속을 꼼꼼하게 정리]

내 기억으로 제대로 지구과학이라는 용어를 접한 것은 고등학교 때가 아닌가 싶다. 그 전에 물론 지구에 대한 이런저런 것을 배웠지만 본격적인 과목으로 배운 것은 고등학교 과학시간이었다. 일주일에 두 번 지구과학을 배우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외울 거리가 너무 많아서 그것들을 외우느라 정작 배움의 재미는 덜 느꼈던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정말 중요한 맥을 놓쳤구나 후회된다.

지금 우리 아이들도 여러 과학책을 보면서 지구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거창하게 지구과학이라는 타이틀을 붙이지 않더라도 지구에 대한 과학은 솔찬히 배우고 그런 모든 것이 지구과학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렇지만 다양한 책을 통해서 배운 정보를 한 눈에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든다. 여기저기 산재된 것들을 한 곳에 모아 보고 싶다는 마음이랄까? 그런 욕구를 스콜라의 생생교과서 시리즈가 해내고 있는 것같다.

다른 생생정보 시리즈도 경험했지만 이 책에서 아주 세세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책의 성격을 조금 엇짚은 것 같다. 물론 필요한 정보는 다 들어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한다면 제목을 필두로 소소한 정도를 전달하면서 한눈에 들어오게 한다는 점이다 .아주 세밀하게 설명하면 읽으면서 이해는 되더라고 한번에 알아보거나 나중에 그 부분만 골라서 찾아내는 데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간결하고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기에 받아들이기 쉽고 다음 번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바로바로 앍기 쉽다.

지구의 겉과 속에 담긴 정보를 쏙쏙 골라보면서 진작 이렇게 한눈에 정리된 자료가 있었다면 외우면서 지쳤던 지구과학이 좀더 재미있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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