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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엽기과학 ㅣ 미래 엽기 과학 1
실비아 브란제이 지음, 이충호 옮김, 잭 킬리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지저분한 것들에도 놀라운 과학이 숨어있다?]
똥, 오줌, 방귀, 구토...
생각만해도 더러워서 으~소리가 절로 나겠지만 아이들은 또한 이런것에 참으로 관심이 많다. 싫어하면서도 이야기하고 깔깔거리는 가운데 놀라운 과학을 배울 수 있는 책이 있다면 분명 혹해서 달려들 것이다. 과학을 싫어하는 우리집 딸도 "어머, 이게 뭐야? 더럽게~~"라면서 책을 들고 제 방으로 가 버렸으니 말이다.
저자의 머릿말을 읽으면서 이 책을 지은 의도를 분명히 파악하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몸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관대해지면서 타인에게서 벌어지는 똑같은 상황에는 무척 인색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코를 후비로 비듬을 털어내는 행위가 오로지 자신에만 깨끗하게 느껴질 뿐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혐오감을 줄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우리는 모두 동물학적으로 같은 생리현상을 한다는 사실^^
우리 몸에서 가장 더럽다 싶은 것들을 모아놓은 책이지만 알고 보면 정말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이 총집합해 있는 책이다.
우리가 평생 흘리는 침은 웬만한 수영장 하나를 가득 채울 분량이라는 사실에 제일 먼저 놀라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상식들을 주워담기 바빠진다. 제법 글밥도 많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꺼리에 큼직한 그림과 살짝 펼쳐진 부채꼴 모양의 귀퉁이 그림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실험 가이드까지 아이들에게는 흥미 만점의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지저분한 것들에도 놀라운 과학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만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