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물리 - 묻고 답하는 과학 상식 교실 밖 신나는 수업 6
초등과학사랑 지음, 김명진 그림, 윤상학 감수 / 길벗스쿨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초등선생님에게 듣는 학년별 물리이야기]

 

책을 보기 전에는 습관처럼 목차를 꼭 훑어보고 지은이를 살피고, 휘리릭~ 한번 넘기면서 구성을 살펴보게 된다. 교과서를 필두로 내세운 과학이나 사회 책이 제법 나오는 추세라서 과연 어떤 부분에서 교과서라는 말을 내세우는가를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점이다. '초등과학사랑'이라는 단체는 전국 과학 교사 동아리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과학에 관심있고 아이들에게 과학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성립된 동아리니 신뢰를 갖게 된다.

그리고 구성 면에서 돋보이는 점은 아이들의 학교 수업시간을 책에 반영한 점이다. 학교에서 보통 4교시 수업에 가장 부담을 덜 느끼게 되기 때문일까? 이 책은 총 4교시로 각 교시마다 주제를 가지고 전달해주는 재미난 구성을 선보인다. 1교시는 '힘과 운동', 2교시는 '에너지와 열', 3교시는 '소리와 빛', 4교시는 '전기와 자기' 마치 하루동안 4교시 과학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게 되는 느낌이랄까?

 

설명은 마치 아이들이 낸 질문에 대답을 하듯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4교시까지 92개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도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각 질문마다 몇 학년 어느 단원에 나오는 내용인지 나타내 준 것이 마음에 든다. 총괄적으로 과학을 받아들여야 하기는 하지만 아직 어려운 내용은 잠시 미루고 지난 학년과 현재 학년에 맞추어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교과서를 살피지 않았더라도 목차를 통해서 각 학년 학기마다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배우는지도 알게 되는 것 같다.

 

평소에 과학책을 많이 보는 아이들이라면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지만 과학을 많이 접하지 않은 아이나 혹은 교과서 내용만 골라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고자 하는 아이, 그리고 선행이나 복습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될 책이라고 본다. 책에서 제시된 학년과 단원을 살피고 교과서를 살펴보는 부지런함을 더한다면 무척 도움을 많이 받을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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