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쟁을 할까? 작은철학자
미리암 르보 달론 지음, 전미연 옮김, 조센 게르네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생각의 깊이를 더~~]

논술이 각광받으면서 쏟아지는 많은 책들..그 가운데 논술이라는 명칭을 처음부터 달고 나오는 책은 그리 반갑지 않다 .과정보다도 목적이 먼저인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때문이라고나 할까?

작은 철학자..

시리즈명을 보고 너무 무겁지는 않을까 우려했지만 책의 사이즈와 두께를 보고 우선 부담스럽지 않았다. 약 60쪽 정도의 작은 판형의 이 책은 무거움대신 생각의 깊이를 위해서 "왜?"라는 의문부호를 던져주는 책이 될 것 같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전쟁이라는 화두가 너무도 멀기에 나와는 상관없는 막막한 일처럼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구상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전쟁을 생각하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나 홀로 사는 세상을 꿈꾸는 것을 타당하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테니 말이다.

이 책은 전쟁에 대한 네 가지 물음을 아이들에게 던져준다.

-전쟁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전쟁에 대한 질문을 어떻게 던질 것인가

-전쟁과 문명, 전쟁과 야만

-정당한 전쟁이 있을까?

전쟁에 대한 사실적인 접근보다는 철학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전쟁에 대한 자료를 미리 접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하다. 책의 중간중간 전쟁과 관련된 명언들이 색지로 끼워져 있는 것이 독특한데 간혹 내용 중간에 끼워져 있어서 책읽기에 방해받는 부분이 아쉽다.

왜 라는 질문이 토대가 되어 앞으로 아이들에게 생각의 깊이를 일깨워 줄 시리즈로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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