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지뢰 대신에 꽃을 주세요 2 - 써니의 꿈
요 쇼메이 그림, 야나세 후사코 글, 선곡유화.송승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지구상에 묻혀 있는 대인지뢰가 약 1억 1천만 개..

한 시간에 지뢰 사고로 다치는 사람은 3~4명

지뢰 때문에 장애를 얻은 사람은 약 25만 명

현재 묻혀 있는 지뢰를 없애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00년...

 

정말 놀라운 수치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더군다나 이 지뢰를 제거하는 것도 쉽지 않다니..

작은 토끼 써니의 평화를 알리는 [지뢰대신 꽃을 주세요]에 이은 두 번째 권이다. 1권에서는 지뢰대신 꽃을 심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꿈이 담긴 내용이라면 2권에서는 구체적으로 지구상에 숨겨진 지뢰의 수와 그 지뢰로 다친 아이들과 대인지뢰금지 운동을 벌이는 등 실천적인 면이 나와서 더욱 눈길을 끈다.

기구를 타고 다니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는 써니. 써니는 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대인 지뢰를 모두 없애는 날을 기약한다. 1000년이 지나야 대인 지뢰를 모두 없앨거라고 했지만 그 시간이 많이 줄여질거라고 한 데는 모두의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써니는 말해준다. 지뢰를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책을 한 권씩 구입하는 작은 정성과 다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보태주고 병원을 짓고 ..그렇게 사람들의 정성이 함께 했을 때 지뢰를 없애는 날을 단축되고 가까워질거라고 한다.

모두가 내 곁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면 외면하기 쉽지만 전쟁이 일어나고 지뢰로 다치는 아이들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걸 느낀다면 도움의 손길을 뻗지 않을 수 없겠다. 너무도 편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이 책을 외면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아이들은 역시 선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전해주자고 서슴없이 말하고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하니 말이다.

이 책을 한 권 읽음으로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전해질 수 있다는 말에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기로 약속했다. 그렇게라고 작은 정성이 보태져서 지구 상에 지뢰때문에 고통받는 친구들이 없어지길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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