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과서 여행 6학년 1 - 발로 다니고 눈으로 읽는
여행이야기 지음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사회교과서대로 직접 따라 나설 수 있어서 강추!!]

아이보다 좀 더 앞서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늘 책을 대하게 되는 엄마로써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사회교과서를 꼼꼼하게 짚어주는 책을 만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한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6학년 사회..주위에서 역사 공부를 많이 힘들어 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은 6학년 사회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연대 순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소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반은 역사 교과서 형식을 반은 체험학습서 형식을 빈다고 할 수 있겠다. 구성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단계별로 진행되는 구성양식이다.

<1단계 교과서 훑어보기>는 사회 교과서의 페이지를 직접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이 단원에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을 2~3가지 콕 짚어준다. 교과서의 그 부분이 나오기에 아이들에게 연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교과서 따로 책 따로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많으니까 이렇게 교과서를 노출시켜서 교과서의 내용과 따로 떨어지지 않은 느낌도 함께 할 수 있다.

<2단계 재미있게 여행하기>는 본격적인 체험학습 장소가 소개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본격적인 내용이기도 하다. 2단계도 자세히 살피면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무턱대로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장소를 체험하기 전에 무엇을 알기 위해 가는지 어떤 부분을 꼭 보아야 하고 알아야 하는지 '여행 전 알아 둘 이야기'에서 다루어준다. 체험을 가기는 하되 공부를 하지 못한 아이들이나 혹은 체험 목적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중요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몇 페이지이기도 하다.물론 체험 장소를 찾아가는 길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체험의 목적은 분명히 하고 어떤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당부를 들었다면 본격적으로 체험 장소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진다.

본격적인 체험 장소에 대한 소개는 체험 장소를 어디에서부터 둘러보아야 할 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리 집에서 이 책을 읽은 다음에 체험 장소를 찾는 아이들에게는 책에 소개된 대로 따라가면서 소개된 곳을 발견하면서 내용을 상기할 수 있겠다. 아무것도 모르고 체험하기보다는 미리 공부를 하고 이렇게 책과 함께 체험을 한다면 그 효과는 두 배 이상이 아닐까한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이야기를 하듯  풀어나가는 형식과 더불어 중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빨간 팬으로 별표시 된 것을 보면서 체험도 학습의 연장이 되겠구나 싶다.

마지막 <3단계 문제 풀며 되짚기]는 일종의 팁이라고 하겠다. 체험 장소를 찾기 전에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고 직접 체험 장소를 찾은 다음에 중요한 것이 마무리겠다. 스스로 마무리 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많기에 간단한 문제를 통해서 확인과 마무리 작업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욕심같아서는 분량이 조금만 더 늘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6학년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면 6-1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그리고 6-2에는 조선시대부터 4.19혁명시점까지 체험 장소를 다루고 있다. 먼 과거부터 바로 요 근래의 역사까지 교과서에만 책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 아이들과 산 교육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책을 만나서 반갑다. 갈 곳이 없다거나 어딜 가야할 지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학생과 부모들에게 사회교과서 여행 가이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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