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탐험가들 그림으로 보는 역사 2
질리언 클레먼츠 지음, 이규표 옮김, 조성호 감수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탐험가? 이렇게도 많다니...-어른도 배우는 역사]

 

역사를 접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가능한 쉬운 방법으로 아이들이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엄마이다. 그렇기에 실사보다는 그림을 통해서 역사를 풀어나가는 도서가 보다 편안하게 느껴진다. 미래m&b의 그림으로 보는 역사시리즈의 두 번째는 위대한 탐험가들 이야기이다. 인류 역사상 위대한 족적을 남긴 탐험가들 과연 얼마나 될까?

책장을 넘기는 순간, 너무도 낯선 사람들의 이름에 기가 죽었다. 어른이 나도 생소한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아이에게 권해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위에서 지구를 누비고 다녔던 80인의 탐험가가 소개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대의 마르코 폴로부터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까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탐구와 호기심으로 움직였던 많은 인물을 만나보게 된다.

구성은 전편인 [위대한 발명가들]과 같이 소개하고자 하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그림과 함께 인물에 대한 설명을 한다. 재미난 것은 역시 하단과 옆에 소개되는 정보란이다. 소개하는 인물 외에 그 시대의 중요한 역사를 곁들이니 읽는 이들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하고 있다. 시대별 인물과 더불어 탐험과 관련된 시대별 흐름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책 속에서 만난 수많은 탐험가들 중 어른인 나도 생소했던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얻었기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아도 좋겠다 싶다. 아이들의 눈높이만큼 함께 성장하고픈 엄마이기에 내게 부족한 정보는 부끄럽지 않게 함께 받아들이고 싶다. 탐험가들을  소개하면서 다소 생소한 단어가 풀이된 부록의 용서 설명 또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는 도움되는 자료가 된다.

단순한 무역과 지식에 대한 바다로의 육지로의 탐험에서 이제는 우주로 향하는 인간의 무한한 호기심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맨 마지막에 미지의 탐험가를 위해서 남겨진 장은 앞으로 수많은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채울 수 있기에 반가운 페이지기도 했다. 역사는 계속된다고 했던가? 우리 아이들이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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