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초등리더십 - 리더처럼 말하고 리더처럼 행동하자, 어린이 매거진북스 4
정은혜 지음, 박정인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초등생도 리더십이 필요한 때]

 

학기 초가 되면 늘상 하는 일중의 하나가 바로 임원 선출이다. 2학기가 되어서 임원선거에 나갈 아이들은 주말동안 원고를 작성해서 잘 외워오라고 선생님이 숙제를 내 주셨다. 알림장에 쓴 숙제란을 보다가 아이가 임원에 나가고 싶은지 물었다. 아이의 답은 의외였다. 임원이 되려면 인기가 있어야 된단다. 자기가 하고 않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인기가 있어야 표가 많이 나와서 임원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임원 선출이 끝나고 돌아온 아이에게 물으니 아무개가 임원이 되었다고 한다. 엄청 떠들고 장난치는 남자아이라는데 원고를 너무 잘 써왔다고 한다. 아직 초등저학년이어서 그런지 평소의 모습보다는 당일 아이가 써 온 원고나 자세에 대해서 즉흥적으로 평가하고 표를 주었는가 보다.

과연 초등학교에서도 리더십이 필요한다. 아직 저학년인 아이들에게는 리더십이라기 보다는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비결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할게다. 이 책에는 단지 초등생이 리더가 되기위한 비결만이 있는게 아니라 교우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어린이가 되는 방법적인 면이 많이 기술되어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의 경우 무작정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라는 말대신 자신의 어떤 점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가를 하나하나 짚어보게 한다. 그리고 인기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대화를 하고 몸가짐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적인 코치도 나온다. 모든것이 리더가 되기위한 조건에 맞추는 것은 역시 까칠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사람사이의 관리법을 코치받는 것은 필요하다 싶은 생각도 든다.

남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발표를 할 때는 당당하게 하고, 친구를 만나면 먼저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남들이 좋아하는 습관을 몸에 담는 것은 분명 나쁘지는 않다. 그렇지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이런 습관을 배우면서 가장 근본은 마음 가짐을 올바로 갖는 것이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친구를 위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가짐을 올바로 갖고 다음에 자신의 겉모습을 가꾸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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