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엽기 동물 키우기 대작전 2 - 물고기편
김영곤 지음, 권오길 감수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좌충우돌 물고기 키우는 방법 재미나게 배웠어요]

얼마 전부터 집에서 구피 물고기를 키우기 시작했다. 번식력이 좋다면서 누군가에게서 받은 구피는 우리집의 첫물고기 손님이다. 아이들은 좋다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집에서 뭔가를 키운다는건 엄마의 몫이 되기에 썩 달갑지 않은 손님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키우는 재미가 재법 들었다. 실은 구피가 난태생이라는 것도 키우면서 알게 되었다. 구피는 새끼를 낳으며 바로 분리시켜 주지 않으면 제 새끼도 잡아먹는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던 차에 이 책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좌충우돌 엽기 가족의 물고기 키우기 대작전. 정말 딱 드러맞는 말이다. 덜렁대는 아버지지만 실은 알고보면 물고기 사랑을 담은 물고기 박사가 아닌가. 작가 김영곤씨는 작가의 말에서 이야기했듯 집에서 많은 동물이나 곤충을 길러보았다고 한다. 작가 가족의 경험담이 절반 이상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보니 더 재미난 것 같다. 물고기가 크기에 적당한 조건을 만화 속의 경험을 통해서 보고 물고기 낙서장에서는 제대로 정리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물고기를 키운다는 건 밥만 제때 주면 끝나는 일이 분명 아니다. 종류에 따라서 맞는 먹이를 줘야 하고 무엇보다 어항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물고기를 제대로 키울 수가 있다고 한다. 우리집의 구피도 생명력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이대로라면 새끼를 낳는 즉시 어미의 밥이 될 터이니 책에서 배운대로 사육통을 마련하던가 수초를 키워서 치어가 숨을 곳을 마련해 주어야겠다.

 익숙한 금붕어부터 난태생 구피,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무법자 파라니아, 싸우기 좋아하는 베타 ,어항 청소부로 불리는 코리도라스..물고기의 종류는 물론 관리법까지 확실하게 배우기에는 그만인 책이다. 만화도 너무 강렬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온가족이 함께 보면서 상식을 키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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