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북 달팽이일까, 아닐까? 아티비티 (Art + Activity)
던칸 크로스비 지음, 히도 반 헤네흐텐 그림, 서남희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클루북은 아코디언처럼 넘겨지면서 변하는 동물 그림을 보는게 참 인상적이다. 특히 가장 처음에 받은 놀라운 느낌은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첫번째 이미지가 된다.

다른 시리즈처럼 이 책도 한장씩 넘기면서 다음은 무엇이 될까를 아이들과 점치고 있는데 처음부터 허를 찔렸다. 웃으면서 기어가던 달팽이가 나비로 변신하는 장면부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가장 놀랐던 것은 제일 끝장면..마지막 동물은 다름 아닌 카멜레온이다. 길어진 그림은 바로 카멜레온의 혀가 되었는데 , 책의 첫페이지 달팽이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그 파리 녀석이 카멜레온의 표적이 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처음에는 그것도 모르다가 막내가 "엄마. 카멜레온이 파리 잡아먹으려고 해"하는 바람에 알았다는 사실, 역시 어른보다는 아이들의 관찰력이 예리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알았다. 이 책 덕에 한 동안 아이들은 숨은그림처럼 무엇으로 변신할까를 생각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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