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자체가 경제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우린 경제에 대해서 참 어렵게 배워왔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경제 활동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가르침을 받았다면 어렵다는 느낌이 적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운 경제에 대한 지식은 생활과는 좀 거리가 먼 이론으로써의 경제에 대해서 배우니 딱딱하고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고학년이 되어서 교과서에서 배우는 딱딱한 경제가 아니라 어려서부터 생활 속에서 배우는 경제에 대한 가르침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사실 내가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어도 경제관념이 부족한 나로써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다. 아이와 하는 정도가 용돈 관리를 어떻게 할까?이고 그 이상 더 나아갈 수가 없다. 경제 신문을 읽는 것도 쉽지 않고 그만큼 관심도 적었기에 얼마전에는 경제 용어에대해 나온 책을 보았지만 경제 용어를 안다고 해서 경제를 잘 파악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알았다. 용어는 용어로만 이해될 뿐이었다. 물론 신문의 경제란을 보는데 약간의 보움을 받는 것은 인정하지만 말이다. 반면 '청소년 경제 수첩'은 경제 용어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경제의 흐름을 집어 주는 해설서 같기에 경제에 문외한인 내게는 많은 도움을 주었다. 먼저 경제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생산과 소비의 경제에 대해서 다음은 노동과 소득의 경제,저축과 투자의 경제, 나라와 세계의 경제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경제의 주체도 나에게서 출발해야지 수월하게 인식되기에 소비와 생산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흐름에 발맞추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교과서 속에서 배우는 경제가 아니라 생활 속의 경제를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들을 겨냥해서 부자가 되기 위한 경제 시리즈가 반복해서 나오는데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보다는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생활과 밀접한 경제에 대해서 배우면서 부자가 되기위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흐름을 이해하고 삶에 발맞추는 경제로 인식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