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 아이들과 읽어 볼 ..
정치가 궁금할 때 링컨에게 물어봐 궁금할 때 물어봐
정우진 글, 김태형.김윤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엄마도 살짝 엿보면서 배우는 정치 이야기]

 

[미술이 궁금할 때 피카소에게 물어봐]로 '궁금할 때 시리즈'를 처음 만났다. 사실 책표지에서는 그리 당기는 맛이 없었는데 미술편을 읽고 책을 대하는 시각이 180도 달라졌다. 알찬 내용을 기대하면서 접한 [정치가 궁금할 때 링컨에게 물어봐]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이 시리즈에 대한 신뢰도를 충분히 높여주었다.

 

정치하면 가장 먼저 쉽게 떠오르는 사람은 아이들이든 어른이든 링컨이 아닐까 싶다. 링컨을 매개체로 정치에 대한 물음 하나하나에 쉽게 다가서려고 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총 34개의 문제가 목차에 나와있는데 각 물음에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가면서 궁금증을 풀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공장이고 행정부는 나라의 살림꾼, 입법과 사법,행정의 삼총사가 나라를 지킨다고 주어지는 목차의 제목이 제목 만으로 궁금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단락의 내용을 읽어보면 이해가 가고 쉽게 암기가 되는 편이다.

정치라는 부분이 쉽지 않고 어렵게 느껴지기에 실은 아이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슬쩍슬쩍 엄마도 엿보면서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학창시절 배우기는 했지만 그동안의 무관심으로 긴가민가 했던 부분을 책에서 바로잡아가면서 배우고 있다. '정치이야기 하나 더'코너에서는 내용과 살짝 연관되는 재미난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단락별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정치이야기를 하면서 링컨이 등장하는 것은 책의 맛을 더해주기는 했는데 책의 중간중간 너무도 많은 캐릭터가 등장해서 과연 이 아이들은 누굴까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다. 이 시리즈도 궁금증을  공부해가는 어린이 탐험대 캐릭터가 있어서 매회 등장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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