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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과서 여행 5학년 - 발로 다니고 눈으로 읽는
여행이야기 지음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박물관에서 시작해서 종교 문화 답사까지 ..]
5학년 사회에서는 이런 걸 배우는구나~책을 살피면서 아이들이 배우는 내용이 결코 쉽지 않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5학년 사회 교과서에서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의 생활 문화에 대해서 주로 배우는 것 같다.
자연 환경을 이용한 생활 문화에 대해서 현장학습을 하기 위해 제시된 장소로는 국립 민속 박물관과 남산 한옥마을이다 . 두 곳 모두 현재의 우리가 과거의 생활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여겨진다. 장소를 찾아가는 방법부터 의식주 변천사, 한옥의 구조와 온돌의 구조 등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실로 다양한 자료를 엿볼 수 있다. 한옥에서 다 똑같이 보이던 지붕도 맞배지붕, 팔짝지붕, 우진각 지붕 ,사모 지붕으로 나뉜다고 한다. 그림자료와 함께 설명이 나와있어서 한옥 구조를 살피는 것이 정말 알찬 기회였다.
또한 우리 겨레의 과학문화를 살피는 장소로 세종대왕 기념관과 신라과학을 꽃피운 경주를 소개한다. 특히 경주의 첨성대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자세히 실은 책은 처음 보았다. 단수나 돌의 수 ,각각의 의미까지 상세히 살필 수 있었다. 신라 역사 과학관에 있는 첨성대 자료를 보니 예전에 첨성대를 이렇게 올라가서 관측을 했구나까지 상세한 설명이 아이들에게 딱 맞는 눈높이 설명이었다. 말로만 한는 설명이 아니라 직접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니 마치 현장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종교 문화 답사 부분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어른인 나도 모르고 지나친 부분이다. 세계의 종교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와 의미까지 소개되어서 답사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길 정도였다. 혜화동에 가면 자주 지나치던 성균관에서는 유교의 뜻을 찾을 수 있고 천도교 대성당과 불교를 살필 수 있는 조계사, 개신교를 대표하는 정동 교회, 천주교를 상징하는 명동 성당, 이슬람 중앙 성원까지 ..종교적인 부분까지 아이들에게 이해의 폭을 충분히 넓혀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알수록 삶에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5학년 사회는 이 한권으로 알차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