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생각을 시작하는 나이 - 12가지 생각 씨앗으로 큰 꿈을 펼쳐라
김재헌 글, 천소 그림 / 토토북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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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자신감을 위해서 찾은 책]

 

10살 생각을 시작하는 나이//라는 이 제목은 내게는 남달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큰 딸의 나이와 꼭 같은 나이 10살이기도 하지만 내가 지금 아이와 겪는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이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서였다.  10살은 분명 9살과는 다른 묘한 기운이 감도는 나이이다. 4학년이 되는 전단계의 3학년은 그다지 조목은 받지 못하는 학년이자 나이이다. 4학년이 되면 모든게 다 어려워지고 그 때 아이들이 갈린다고 수선을 떨면서 말하는 엄마들에게 실은 아이들은 3학년 10살이 되면 성숙한 자아 고민을 시작하는 전조를 보인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건 내 아이에게만 느끼는 사실이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느끼는 점이다.

적어도 작년까지 아이다운 맛이 있던 녀석들이 올해 10살이 되면서 반항아닌 반항도 하고 고민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더 이상 어린애 취급말라는 듯한 눈빛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집안에서보다도 학교의 교우 관계 속에서 더 두드러진다. 성숙한 아이들과 나뉘고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과 나뉘고..그렇게 세상 속에서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에 민감해 지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책을 훑어보면서 요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한 딸아이엑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 넣어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인의 12가지 자신감과 경험을 들려주면서 아이들에게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서 조금 넘어서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삶을 엿볼 기회를 제공해 준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은 위인들의 12가지 생각씨앗을 퍼뜨리면서 이들의 특별함을 과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생각의 씨앗이 우리 딸의 마음 속에서도 자리를 잡고 커나가면서 우리 아이가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는데 발판이 되어 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 속에서 긍정의 주문을 전수 받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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