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포천 힐링여행 - 박종희가 들려주는
박종희 지음 / 한국폴리애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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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한다라고 하면 자기가 살고 있는 않은 타지역을 생각하는게 보통입니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 그게 가장 큰 여행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정말 내가 잘 알고 있을까? 주변을 살펴보면 내가 미쳐 보지 못한 것, 혹은 너무 혼자 알기 안타까워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곳이 있을 지 모릅니다. 박종희가 들려주는 가평 포천 힐리여행은 여행가 박종희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랍니다.

어려서 태어난 곳이지만 도시로 나가 생활하다가 중년이 되어 다시 고향에 정착하고 이곳에서 혼자 알기만 아까운 곳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답니다 .그렇기에 저자가 들여주듯이 이 책은 단순한 여행서가 아닌 자신의 삶이 담긴 기록이 된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이면 가는 포천 가평이 오지라는 말에 수긍이 가나요? 서울 근교라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곳이 정말 많다고 해요. 여행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되지 않아서 혹은 몰라서 못하는 이들에게 서울 근교 포천 가평의 좋은 곳을 소개한다면 반가울 수밖에 없죠.

목차를 살피면 산, 계곡, 한탄강, 산정호수, 성당과 절, 마을 , 시장, 수목원, 박물관, 양조장, 연인가족관광지, 온천, 축제, 체험 이렇게 분류되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눈에 뜨이는 몇가지 목차가 있네요. 양조장이나 체험 이런 건 다른 데서 못보았던 부분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광릉 수목원이나 산정호수 등 소개글도 있지만 저자가 경험을 통해 실은 글이 장소를 더 살리는 것 같습니다. 산정호수나 한탄강은 한 꼭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서원에 대해서 관심이 가서 서원 부분과 특이한 양조장 부분을 눈여겨 보았던 것 같아요. 언젠가 가평 포천 쪽에 양조장이 많아서 양조장투어 여행도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어요. 여행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이런 정보를 담은 책이 있다면 낯선 양조장에 찾아가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가평 포천에 살고 있는 박종희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가평 포천의 산과 강 마을을 담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가이드를 한번 받아보세요. 추운 겨울 움직이기 힘들다면 봄날부터 가평 포천의 좋은 곳 하나씩 찾아가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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