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운명을 읽는다 - 풍수학자 김두규 교수가 사주로 분석한 2020년 운명 총 정리
김두규 지음 / 해냄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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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보통 올해를 정리하는 말과 다음해를 기대하는 4자 성어가 나온다. 대부분 지나간 날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못하고 비판을 하게 되지만 앞으로 맞을 날에 대해서는 기대와 희망을 담아 관대하게 미래를 기다리기 마련이다. 11월이 되니 2019년이 아닌 2020년에 대한 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을 그동안 좀처럼 접하지 않았던 풍수지리와 운명으로 한해의 운수를 보는 책이라고 하겠다. 사실 한 해의 전망을 할 때 보통은 경제학자가 분석을 하는 책을 접하는게 보통이었다. 대부분 우리 경제가 살아날까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상태가 될까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먹는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 해를 바라보는 이야기는 그리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어려운 경제용어때문에 전문적으로 다가가면 힘들고 그래서 결론만 기억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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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에서 나온 <2020년 운명을 읽는다>라는 책을 다가올 2020년에 대한 전망을 그린 책이지만 지은이가 풍수학자라는 말에 관심이 가게 된다. 사주라고 하면 보통 개인의 운명을 알아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오래 전에 왕실에서도 공적으로 풍수지리를 등한시 하는 듯했지만 이를 무시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생각난다. 사주나 풍수지리 모두 무시할 수만은 없는 부분인가 보다.

그런데 개인이 아닌 국가의 한해도 사주로 푸는게 가능할까?

저자는 서문을 통해서 '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사주를 통해서 미래를 알아볼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은 예측이라는 점이다. 결국은 이러한 사주를 통해서 그대로 사는게 아니라 이를 듣고 내 운명을 바꾸거나 혹은 만들어 가는 것은 자신의 의지라는 말을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가는? 저자의 저서 가운데 사주의 형성과 발달을 역사 문화적으로 분석한 <사주의 탄생> 권려과 풍수의 관계를 다룬 <국운풍수>와 같은 작품이 있다. 결국 개인의 사주를 보듯 국가의 분위기와 주변정세를 통해서 어떻게 변할 것인가 사주를 통해서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변상활과 변화를 잘 파악하고 있다면 예측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거라는데 동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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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19년 황금돼지해가 황금처럼 화려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지나면 이리 말하기 쉬운 건 나 역시 동감한다. 개인적으로도 돼지띠이기에 기대를 했는데 올 한 해 정말 많은 일을 치루고 슬픔도 맛봐야했기에 저자의 이 말에 수긍을 하게 된다. 맞다기 보다는 맞는 지점을 찾게 되는가 보다. 여하튼 2019년에 비해서 다가올 2020년은 흰쥐의 해로 전년과는 다른 사주로 한해를 점치게 된다. 이 책은 크게 두개의 파트로 나뉜다. 1부는 2020년 대한민국 운명 전망, 2부는 2020년 개인 운명 전망으로 나뉜다. 국가와 개인의 2020년의 운명을 전망해주는 책이라니~ 이런 기대는 해보지 못했는데 목차만 봐도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전세계적으로 편치 않은 경제상황, 내년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서 연초부터 정국이 요동칠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된다. 내년이 쥐의 해라고 하는데 쥐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서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흰쥐의 탄생, 힘센 지도자가 중흥을 이루어내는 2020년이라는 타이틀이 보이는데 저자가 말하는 재물과 권력의 운, 강한 카리스마와 명철한 두뇌라고 표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에 정의로운 지도자라는 타이틀이 어딘가에 함께 하기를 바라게 된다. 명석한 두뇌로 재물의 운을 거머쥐는 지도자는 너무도 많이 봤기에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국가의 미래를 우리나라에 한정한게 아니라 주변국가의 흐름도 살피면서 예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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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는 국가보다는 개인의 운명이 궁금했다. 사주는 보는 이들은 주역을 공부한다고 하는데 언젠가 주역과 사주에 대한 책을 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운명해독론에 대한 약간의 설명도 있지만 그보다는 15살부터 76살까지의 운세를 봐준 부분이 재미있었다. 2006년부터 1945년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각 띠별 운세가 나오니 나의 것을 당연히 찾아보게 된다. 물론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는 여러가지 사주로 예측을 한 것일 뿐 자신의 운명을 거머쥔 자는 자신이기에 참고를 하는 정도가 어떨까 싶다.

얼마남지 않은 2020년 내년은 올해보다 나은 해가 되길, 살가는 현실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로 남을 챙기는 행복한 사회가 되길 개인적으로 바라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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