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6개월 만에 교포로 오해 받은 평범한 공대생의 프랑스어 정복기
손원곤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하고 있는 딸아이가 다음 학기에는 휴학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언젠가부터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말을 했었는데 프랑스 파리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고 싶다고 하네요. 불어를 전공하니 이왕이면 프랑스로 가고 싶고 되도록 파리에 자리를 잡고 싶다는 딸아이. 사실 외국 경험이 없는 저로써는 막연하게 프랑스라면 요즘 테러도 많이 일어나서 위험하고 파리에서 집구하기가 힘들고 집세도 너무 비싸고 물가도 비싸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바로 그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제목만 보고 화들짝 놀란 책 <6개월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평범한 공대생의 프랑스어 정복기> 정말 제목한번 길~~다. 하면서도 공대생이 6개월만에? 전공자가 아니기에 더욱 놀랍더군요. 그래서 살펴보니 저자 손원곤 씨는 1년 정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경험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과정을 겪고 어떤 경험치를 얻었는지 너무 궁금했답니다. 우선 제가 보고 딸아이도 책을 읽기로 했어요.

 

평범한 공대생이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서 두근반 세근반 걱정을 안고 떠난 호주로의 워킹홀리데이 . 저자는 이 선택을 자기 인생에 있어서 인생을 바꿔놓은 커다란 변환점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공부하고 대학가고 그리고 취업준비 후 취업하면 말년까지 줄창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인생이 갑갑하죠. 그래서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서 떠난 워킹홀리데이에서 최대한 자신의 목적에 맞게 현지인과 밀착하면서 엄청나게 영어실력이 늘고 토익도 고득점을 받았다고 해요. 그러면서 자신이 몰랐던 외국어를 습득하는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다른 언어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왜 프랑서어일까? 누구나 막연하게 프랑스에 대해서 갖는 동경이 있죠. 예술의 도시 파리, 몽마르뜨언덕 등등..저자 역시 프랑스에 가고 싶어서 한국에서 몇개월 기초 공부를 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해요. 저자가 직접 생활하면서 겪은 일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프랑스에 간 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프랑스어로 말하는 건 기본, 파리에서 스타벅스 알바 면접을 보기도 하고 델프 b2까지 합격한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저자가 언어에 대한 출중함도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뭐든지 도전하는 삶의 자세에서 나오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똑같은 기간 파리에서 살아도 늘 같은 구역과 같은 사람들 속에서 맴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최대치의 경험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에요.

호주로 떠난 워킹홀리데이, 파리에서의 현지생활, 국내보다 외국에서 직장을 택하는 과정 모두 도전과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흥미로운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태도가 가장 돋보였습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기회는 오지 않는법,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딸아이도 이 책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가 운영하는 프랑서어 콘텐츠 '꼼데펑세'유튜브 채널에서 더 생생한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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