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며 공룡 접기 이야기하며 접기 4
올챙이 지음, 박소영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마르고 닳도록 읽고 접고 하겠네^^]

 

비닐 포장이 되어있는 책은 안이 궁금해도 볼 수가 없어서 늘 그 점이 아쉽다. 이 책 역시 비닐 포장이 되어있어서 책 겉표지가 주는 이미지만으로 추측할 뿐이었다.
이야기하며 종이접기라고 하니 분명 공룡을 접는 방법은 나와있을 테고 뭔가 공룡에 대한 이야기가 있겠거니..그리고 부록으로 색종이가 있다는 정도가 다였다. 사실 표지만으로 그리 구미가 당기는 책은 아니다. 색종이로 접은 듯한 공룡이 몇개 있기는 하지만 색채나 입체적인 면 모두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책 속을 보고는 예상밖의 수확을 한 느낌이다. 약 20페이지 분량의 그림동화가 앞 쪽에 있는데 그림이 겉표지와는 달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늘고 단정한 스타일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공룡을 좋아하는 레오는 애완공룡을 키우는게 꿈이다. 그러나 막상 공룡을 키워보니 생각보다 힘들어서 포기를 하지만 대신 나만의 공룡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공룡으로 종이 접기가 다음 페이지에 소개된다.
공룡 접는 방법 전에 이 책에서 소개되는 20가지 공룡의 모양새와 특징에 대해서 나온 한 장의 정보페이지도 아주 유용하다. 이 때는 실사같은 공룡그림과 카드를 연상케 하는 키박스에 공룡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 페이지만으로도 남자 아이들은 하루 종일 보고보고 또 보고 카드로 만들어 달라고 졸라댄다^^
다음에 나오는 공룡 만들기는 사실 6살 정도의 남자 아이에게는 무리이다. 쉽지 않은 접기이기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해야한다. 쉽지 않은 만큼 멋진 공룡이 종이접기로 탄생하고 아이는 연신 탄성을 지르면서 텔레비전 위에 하루에 하나씩 접은 공룡을 진열하기 시작했다. 책뒤에 마련된 크고 멋진 색종이가 멋진 공룡을 만드는데 한 몫한다. 아무래도 이 책은 마르고 닳도록 보고보고 접고접기르 반복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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