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명절날만 같아라 - 제5권 홍성찬 할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민속.풍물화 기행 5
홍성찬 지음, 원동은 그림 / 재미마주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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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에 대한 향수가 물씬~]

그림동화를 보면서 그림에 익숙해지고 관심을 갖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주로 내용에 집중해서 책을 선택했지만 지금은 그림동화의 그림이 주는 감동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재미마주에서 홍성찬 할아버지와 떠나는 민속, 풍물화 기행 시리즈로 나오는 책은 홍성찬이라는 그림 작가의 그림에 관심을 갖고 볼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땅속나라 도둑괴물>과 <재미네골>을 그린 바로 그 작가라고 한다.

홍성찬 작가의 그림에는 삶이 묻어나는 진솔함이 담겨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우리네 옛것을 만나기위해서는 그의 그림이 제격이라는 생각도 든다. 명절에 대해서 풀어놓은 이번 책도 1년 12달 우리 민족이 즐겼던 명절을 정이 둑둑 묻어나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을 찬찬히 보고 있노라면 어렸을 때의 추억이 아련히 밀려온다.

각 명절의 모습을 담은 그림과 더불어 명절에 대한 소개, 그리고 속담이나 차례상 모습, 복을 가져다 주는 물건 소개등 도움이 될 만한 자료가 함께 실렸다. 책의 가장 마지막에 도표로 정리되 24절기는 아는 듯 하면서도 몰랐던 부분이라서 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작가의 말대로 매일매일 명절날 같이 삶이 풍요로웠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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