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수학 공부법 - 초등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충국 지음, 최현주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느림보 수학 공부법의 비법은 문제풀이 과정!!]

수학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계산이라고 하기 쉽다. 거의 연산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아이들의 대답도 무시할 수는 없다. 조금 공부를 한다는 아이들이라면 논리적으로 계산하기라고 할까? 이 책에서는 수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에서부터 새롭게 정의를 내려주고 있다.

CMS생각하는 수학교실을 창설한 이충국씨는 수학은 계산이 아닌 생각을 길러주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문제집을 많이 풀고 유형을 익혀서 기계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생각하는 법과 그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길러주는 학문. 그래서 수학을 잘 하는 것은 계산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생각하여 푸는 것이라고 한다.

필자는 수학을 대하는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수학을 공식과 유형을 외워서 푸는 것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를 차근차근 다져서 이해하고 더 나아가 생각해서 풀 수 있기를 권한다. 그런 방법으로 그가 제시하는 수학 비법은 바로 20세기 천재 수학자 폴리야 교수의 '4단계 문제 해결 전략'이다. 그의 이런 4단계 문제 해결 전략을 기본으로 "거북이 공부법"을 세워 수학학습에 권하고 있다.

거북이 공부법이란 문제를 이해하고 문제 풀이 계획을 쓰고 문제 풀이를 실행하고 다시 반성하는 4단계를 말한다. 그냥 빨리 풀면 될 것을 이렇게 문제 풀이 계획을 세우고 풀이 과정을 쓰고 다시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까지 한다니 머리 좋은 아이들에게는 답답함을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귀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이 거북이 공부법을 통하여 수학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풀이 과정을 생각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짐을 강조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이런 거북이 공부법으로 수학의 수재가 된 아이들의 체험담이 실려서 이 학습법의 신뢰성을 높여주고 있다. 필자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이런 학습법이 바탕이 된 교재도 함께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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